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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일반알현에서 다시 한번 우크라이나를 위해 호소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수요 일반알현에서 다시 한번 우크라이나를 위해 호소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 “우크라이나 전쟁은 한 나라 주민들의 순교”

프란치스코 교황이 6월 15일 수요 일반알현의 말미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교황은 이 전쟁을 “먼 곳에서 벌어진 일”로 생각하지 말고, 도움과 기도로 함께해야 할 한 나라의 끊임없는 아픔으로 이해하자고 당부했다.

Andrea De Angelis / 번역 이재협 신부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크라이나 주민들이 약 4개월 동안 겪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기억에서 잊히고 고통이 무뎌지는’ 위험을 경계했다. 교황은 6월 15일 수요 일반알현의 말미에 이탈리아어권 신자들에게 인사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다시 한번 언급하고, 전쟁의 비극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간곡히 부탁합니다.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잊지 맙시다. 전쟁을 먼 곳에서 벌어진 일로 생각하며 사는데 익숙해지지 맙시다. 우리의 기억과 애정, 우리의 기도와 도움이 크게 고통받는 이들, 참된 순교를 이어가는 이들 곁에 언제나 함께하길 빕니다.”

전쟁을 익숙하게 생각하지 맙시다

교황은 개전 이래로 ‘전쟁이라는 현실을 익숙하게 생각하지 말자’는 뉘앙스로 거듭 호소해 왔다. 예를 들어 교황은 지난 3월 인도주의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 같은 뉘앙스로 말했다. 또한 지난 6월 12일에도 삼종기도 말미의 인사말을 통해 우크라이나 주민을 위해 기도하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을 잊지 말자고 당부한 바 있다.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 대한 생각이 제 마음속에 항상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우려와 관심이 식어버리지 않도록 합시다. 부탁입니다. 이 비극적인 현실을 익숙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항상 마음속에 담아 둡시다.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싸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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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6월 2022,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