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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애도 희생자 애도  (AFP or licensors)

교황, 우크라이나의 광기 어린 전쟁 종식을 위한 기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6월 29일 삼종기도 말미에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야만적인 공격을 언급하며 대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지난 6월 27일 로마에서 발생한 화재와 많은 지역을 덮친 가뭄도 언급했다. 교황은 “지구의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Benedetta Capelli / 번역 박수현

프란치스코 교황이 6월 29일 삼종기도 말미에 우크라이나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 교황은 폭거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민중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라고 권고했다.

“저는 우크라이나 중부 크레멘추크 시의 쇼핑몰을 폭격한 것과 같은 야만적인 공격으로 계속 고통받는 우크라이나를 매일 마음에 품고 있습니다. 이 광기의 전쟁이 속히 끝나길 기도합니다. 또한 평화를 위해 지치지 않고 꾸준히 기도하길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주님께서 대화의 길을 열어 주시길 빕니다. 사람들은 대화하려고도 하지 않고 대화할 역량도 없습니다! 아울러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을 돕는 일을 소홀히 하지 맙시다.”

피조물 보호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닙니다

교황은 지난 6월 27일 “매우 높은 기온으로 인해” 로마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한편, “농작물과 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가뭄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러한 비상사태에 관심을 두고 책임 있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러한 비상사태에 대처하고 향후 비상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가 마련되길 바랍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를 피조물 보호에 대한 생각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책임이고, 우리 각자가 책임져야 합니다. 피조물 보호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책임을 지는 일입니다. 지구의 미래는 우리 손, 우리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로마를 위해 

교황은 마지막으로 ‘영원한 도시(로마)’의 수호성인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의 대축일을 언급했다. 교황은 “사랑하는 형제”인 동방정교회 세계 총대주교 겸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총대주교인 바르톨로메오 1세 총대주교가 보낸 사절단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로마 시민들과 이 도시에 머무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인사를 전합니다. 이들이 모두 로마의 아름다움에 걸맞은 적절한 환대를 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로마는 아름답습니다!”

교황은 또한 이번에 팔리움을 받은 여러 관구장 대주교들을 축하하기 위해 로마를 방문한 많은 순례자들과 ‘로메아 스트라타 유럽협회(AERS)’가 추진한 도보순례 참가자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아퀼레이아에서 출발해 로마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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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6월 2022,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