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즉위 70주년 맞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게 축전
프란치스코 교황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즉위 70주년과 96세 생일 공식 행사를 맞아 축전을 보내고 번영과 평화를 위한 기도를 약속했다. 교황은 지난 3월에도 버킹엄 궁전에 서한을 보내며 피조물 보호에 헌신하는 여왕에게 감사의 표시로 레바논의 향백나무를 선물했다.
Tiziana Campisi / 번역 김호열 신부
프란치스코 교황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는 ‘플래티넘 주빌리’ 축제(6월 2-5일)와 여왕의 96세 생일 공식 행사에 맞춰 축전을 보냈다. 축전에서 교황은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왕실 가족과 영국의 모든 국민에게 화합과 번영, 평화를 허락하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지난 3월 29일 버킹엄 궁전에 서한을 보내며 “영국의 선익, 국민들의 발전, 영국의 뛰어난 영적, 문화적, 정치적 유산의 보존”을 위해 영국 왕실이 보여준 “확고하고 변함없는 봉사”에 감사를 표한 바 있다. 또한 교황은 즉위 70주년 기념 ‘퀸스 그린 캐노피’ 나무심기 행사와 관련해 “미래 세대를 위한 선물”인 피조물 돌봄에 헌신하는 여왕에게 감사의 표시로 “레바논의 향백나무”를 선물로 보낸다고 말했다. 당시 교황은 “성경에서 굳셈과 정의와 번영을 상징하는 이 나무가 영국에 대한 하느님 축복의 보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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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6월 2022,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