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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서산 성모 대성당에서 기도하는 신자들 상하이 서산 성모 대성당에서 기도하는 신자들  

복잡한 상황에 처해 있는 중국 사목자·신자들 가까이에서 기도하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5월 22일 부활 제6주일 부활 삼종기도 말미에 교회가 중국 가톨릭 신자들과 기도로 일치하기를 바란다며, 중국에서 오는 5월 24일 지내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도움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을 기억했다.

Benedetta Capelli / 번역 이정숙

프란치스코 교황이 5월 22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부활 제6주일 부활 삼종기도 말미에 중국을 언급했다. 교황은 오는 5월 24일 모든 그리스도인의 도움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을 지내는 중국 가톨릭 신자들에 대한 친밀함과 애정을 담아 말했다. 교황은 중국에서 매년 이 축일을 특별한 신심으로 기념하고 있다며, “상하이의 서산(Sheshan) 성모성지와 중국 각지의 수많은 교회와 가정에서 모든 그리스도인의 도움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중국의 천상 수호자로 공경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쁜 축일은 중국 가톨릭 신자들에 대한 저의 영적 친밀함의 보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저는 종종 복잡한 상황에 처해 있는 신자들과 사목자들의 삶과 사건들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으며, 매일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중국 교회를 위한 기도

교황은 기도로 중국 신자들과 함께하자고 초대했다.

“중국 교회가 자유롭고 평온하게 보편 교회와의 구체적인 친교 안에서 살아가고, 모든 이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사명을 수행함으로써 사회의 영적, 물질적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길 바랍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은 지난 2007년 「중화인민공화국 가톨릭 교회의 주교와 신부, 축성자들과 평신도들에게 보내는 교황 서한」을 통해 5월 24일을 중국 가톨릭 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로 지내도록 한 바 있다. 이듬해인 2008년에는 이날을 위해 직접 기도문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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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5월 2022,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