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교황 재단’ 대표단의 예방을 받은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 재단’ 대표단의 예방을 받은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 “전쟁은 참혹한 결과, 희생자, 피란민을 남깁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4월 28일 ‘교황 재단’ 대표단의 예방을 받았다. ‘교황 재단’은 미국에서 설립된 자선단체로, 세계 교회의 필요를 지원하는 한편 국제적인 차원에서 소외된 이들의 온전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전념하는 단체다. 교황은 “교육, 자선, 교회 프로젝트의 다양한 지원요청에 응답”한 재단이 “연대의 문화와 평화의 문화” 구축을 도왔다고 말했다.

Salvatore Cernuzio / 번역 김호열 신부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회의 변방에서 살아가는 이들”, “물질적 빈곤 그리고 종종 영적 빈곤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후한 인심을 베풀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의 공포와 그 “참혹한 결과”의 한가운데에서 이뤄지는 자선활동이 현재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난민과 분쟁 피해자를 지원하고 돌보는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4월 28일 ‘교황 재단(Papal Foundation)’의 회원, 이사, 성 베드로의 집사들(Stewards of Saint Peter)*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연설했다. 미국에서 설립된 자선단체 ‘교황 재단’은 교황과 교회의 필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88년부터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역주: ‘성 베드로의 집사들’은 ‘교황 재단’에 기부하는 개인, 재단, 단체를 부르는 말이다. 

교육, 자선, 교회 프로젝트

교황은 세계 곳곳에서 드러난 재단의 활동을 가리켜 “후한 지원”이라고 말했다.

“지난 수년에 걸쳐 ‘교황 재단’은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수많은 우리 형제자매들의 온전한 발전을 촉진해 왔습니다. 여러분은 특히 교육, 자선, 교회 프로젝트의 다양한 지원요청에 응답하며 연대의 문화와 평화의 문화를 건설하려는 교회의 끊임없는 노력을 용이하게 했습니다.”

전쟁의 참혹한 결과 

교황은 재단의 활동이 “사회의 변방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로 확장되고 있다”며 “그들은 물질적 빈곤 그리고 종종 영적 빈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우리가 전쟁과 여러 분쟁의 참혹한 결과를 목격하고 있듯이, 여러분은 전쟁과 분쟁의 피해자, 난민 그리고 그들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더 안전하고 더 나은 미래를 찾아 고국을 떠날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인도적 지원과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활동은 여러분의 관대함과 헌신의 혜택을 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 희망, 자비의 복음을 구체적으로 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저와 저의 직무 수행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교황은 한 가지 개인적인 요청을 하면서 연설을 마쳤다. “베드로의 후계자와의 연대는 설립 때부터 ‘교황 재단’의 특징이었습니다. 저와 저의 직무 수행을 위해, 교회의 필요와 복음의 전파와 마음의 회심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고, 임의 편집/변형하지 마십시오)

28 4월 2022,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