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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가정 

교황 “이탈리아의 출산율 감소는 비극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2월 26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삼종기도 후 “우리의 미래”에 역행하는 이탈리아의 출산율 저하에 우려를 표했다. 이어 2022년 세계가정대회를 앞두고 부부와 가정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Francesca Sabatinelli / 번역 이정숙

‘격려’, ‘친밀함의 표시’, ‘묵상의 기회’는 12월 26일 ‘사랑의 기쁨 가정’의 해를 맞아 혼인한 부부들에게 보낸 교황 서한의 의미인 동시에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삼종기도 후 인사말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는 성탄 선물이다.  

“아버지 같은 손길로 부부들의 발걸음을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느님의 선하심과 온유한 사랑을 성찰하고 체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님께서 모든 부부들로 하여금 그들이 시작한 여정을 계속할 수 있도록 힘과 기쁨을 주시길 빕니다.” 

출산율 저하에 대한 우려

오는 2022년 6월 세계가정대회를 언급한 교황은 신자들에게 기도하며 행사를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모든 가정이 함께 교구에서 이를 실천하도록 초대했다. 아울러 다음과 같은 우려도 표했다.

“적어도 이곳 이탈리아에서 진짜 걱정은 출산율 감소입니다. 많은 이들이 자녀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망을 상실하고, 많은 부부들이 자녀가 없거나 또는 한 명만 낳는 것을 선호하는 듯합니다. 이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비극입니다.”

따라서 교황은 모두에게 “우리 가족, 우리 나라, 우리의 미래에 역행하는” 이 같은 출산율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양심을 회복”하자고 촉구했다.

성 베드로 광장의 성탄 구유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순례자 단체를 향한 인사말 끝에 “성탄 축제의 핵심이자 중심인 아기 예수님에 대한 묵상이 형제애와 가정과 공동체 안에서의 나눔을 고취할 수 있길 바란다”며 성탄 인사를 전했다. 또한 광장의 성탄 구유와 회랑 열주 아래 전시된 100개의 성탄 구유들을 둘러보며 성탄을 축하하자고 모든 이를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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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12월 2021, 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