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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종기도 삼종기도 

교황이 마음에 품은 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과 지구의 부르짖음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월 14일 연중 제33주일 삼종기도를 바친 후 가장 취약한 이들과 환경위기가 공유하고 있는 큰 도전을 떠올렸다. 교황은 ‘찬미받으소서’ 액션플랫폼에 등록하라고 권하는 한편, 모든 이가 즉시 행동에 나서도록 호소했다.

Fausta Speranza / 번역 이창욱

“인류는 진보하고 발전하지만, 가난한 이들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습니다. 가난한 이들은 항상 있습니다. 가난한 이들 안에 그리스도께서 계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가난한 이들 안에 계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월 14일 연중 제33주일 삼종기도 이후 이 같이 말하며 이날 지내는 제5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언급했다. 교황은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이 자비의 희년의 결실임을 떠올리며 “사실 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 곁에 있다”(마르 14,7)라는 올해의 주제가 예수님의 말씀에서 따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시 방문

지난 11월 12일 아시시를 방문한 교황은 “우리는 기도와 증거의 강렬한 순간을 체험했다”며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터이니 이를 다시 시작하라고 초대한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교황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전 세계의 교구와 본당에서 마련한 수많은 연대의 사업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글래스고에서 울려 퍼진 부르짖음에 귀 기울이라는 호소

교황은 지난 11월 12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폐막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언급하며, “지구의 부르짖음과 결합된 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 앞에서 모든 이가 구체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저는 정치경제적 책임을 지고 있는 모든 분들이 선견지명과 용기를 갖고 즉시 행동에 나서도록 격려합니다. 동시에 선의의 모든 이들이 공동의 집(지구)을 돌보기 위해 적극적인 시민권을 행사하도록 초대하는 바입니다.”

이어 교황은 ‘찬미받으소서’ 액션플랫폼에 등록하라고 모든 이를 초대했다.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인 오늘부터 통합 생태론을 증진하는 ‘찬미받으소서’ 액션플랫폼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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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1월 2021,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