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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 국제공항에서의 환송식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 국제공항에서의 환송식 

사도 순방을 마치고 로마로 돌아온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과 일행을 태운 알리탈리아 항공기는 9월 15일 오후 1시48분 브라티슬라바 공항을 출발해 오후 3시21분 로마에 도착했다. 교황 사도 순방의 마지막 여정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국제공항 환송식이었다.

Amedeo Lomonaco / 번역 이정숙

지난 9월 12일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제52차 세계성체대회에 참석하며 막을 올린 프란치스코 교황의 34번째 사도 순방의 마지막 사진들이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 국제공항으로부터 도착하고 있다. 로마 참피노 공항에 도착한 교황은 로마 성모 대성전에 들러 ‘로마 백성의 구원(Salus Populi Romani)’이신 성모 성화 앞에서 기도했다. 

마침내 교황이 바티칸으로 돌아왔다. 헝가리를 거쳐 슬로바키아로 이어진 교황의 사도 순방은 슬로바키아의 샤슈틴 성지에서 ‘칠고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미사를 거행하면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미사 거행을 마친 교황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국제공항으로 이동해 3일 전 자신을 환대한 주자나 차푸토바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다시 만나 잠깐 동안 대화를 나눈 뒤 의장대, 사절단과 인사하며 항공기에 올랐다. 교황은 슬로바키아를 떠나며 교황 트위터 계정(@Pontifex)을 통해 메시지를 남겼다. “이번 #사도순방(ViaggioApostolico)을 마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 특히 기도를 통해 함께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모두는 제 마음 속에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34번째 사도 순방은 슬로바키아 수호성인의 국경일인 ‘칠고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에 끝났다. 「바티칸 뉴스」와 「바티칸 라디오」 담당 마시밀리아노 메니케티는 교황이 15일 동정녀께 봉헌된 샤슈틴 성지 앞 공터에 기도하기 위해 모인 슬로바키아 사람들과 함께 순례자처럼 걸었다고 전했다. 교황은 그리스도의 성심으로 우리를 이끄는 길이 성모님이라면서, 슬로바키아 교회에게 멈추지 말고 전진하라고 권고했다. 교황은 복되신 동정녀를 바라보라고 초대하면서 슬로바키아를 떠났다. 

교황은 브라티슬라바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슬로바키아 대통령에게 전보를 보내 슬로바키아 국민들의 너그러운 환대에 깊은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 전보에 이어 조란 밀라노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 젤코 콤시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통령위원,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에게도 전보를 보냈다. 교황은 마타렐라 대통령에게 보낸 전보에서 “영적 열정으로 충만한 지역 주민들과 만나는 기쁨을 누렸던 부다페스트와 슬로바키아의 사도 순방을 마치고 되돌아가면서, 대통령님께 진심 어린 인사를 드린다”며 “이탈리아의 안녕과 국가의 번영을 위해 하느님의 축복을 기원하는 특별한 기도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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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9월 2021,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