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폭동 현장 정리 작업 남아프리카공화국 폭동 현장 정리 작업 

남아공 위한 교황의 호소 “폭력 멈추고 평화 위해 일하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은 7월 18일 연중 제16주일 삼종기도 후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피로 물들이고 있는 심각한 폭동을 언급했다. 교황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주교단과 함께 국가 당국자들이 일치를 회복하길 촉구했다.

Alessandro De Carolis / 번역 이정숙

보도기사들과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이번 폭동이 1900년대 이후 최악의 내부 위기라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은 약탈, 체포, 연쇄 폭동으로 불탔고, 시위대와 군부대의 충돌로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총 200명이 넘는 끔찍한 사망 피해가 집계됐다. 남아공 폭동의 도화선은 지난 7월 7일 제이콥 주마 전 대통령의 체포다. 또 다른 계기는 가장 많이 연구된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 중 하나가 발견된 지역이 남아공이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특별 관찰 대상 지역이라는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멜리 종합병원에서 퇴원한 후 성 베드로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사도궁 서재 창가에 모습을 드러냈다. 교황은 다양한 비극이 합쳐진 남아공의 사건을 인식하고 있었고, 특히 비통한 목소리로 성 베드로 광장을 향해 남아공에 대한 자신의 친밀감을 표했다.

“지난 주에 유감스럽게도 이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경제와 보건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아공에서 우리의 많은 형제자매들의 상황을 악화시킨 폭력 사건의 소식들이 들려왔습니다.”

요하네스버그와 연결되는 더반과 만델라, 소웨토 지역을 포함한 많은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남아공 위기의 배경에는 불안정, 빈곤의 결과, 불만이 섞여있다. 실업에서 식량, 약품 부족, 정치적 분노에 이르기까지 이유는 다양하다. 교황은 남아공 주교단과 함께 한목소리로 파괴의 근본적인 변화를 호소했다. 

“저는 남아공 주교단과 일치하여 관련된 모든 책임자들이 평화를 위해 일하고, 가난한 이들을 돕기 위해 당국자들과 협력하길 간절히 호소합니다. 남아공의 모든 자녀들이 조화 안에서 다시 태어나기 위해 국민들을 이끈 열망을 잊지 않기를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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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7월 2021, 2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