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삼종기도에서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인사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주일 삼종기도에서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인사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 신자들과 함께하는 성 베드로 광장 부활 삼종기도 재개

오는 4월 18일 주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신자들과 함께하는 부활 삼종기도를 바친다.

VATICAN NEWS / 번역 이재협 신부

코로나19 대유행의 확산 추세 경과에 따라 제한 조치를 염두에 두면서 문을 열고 닫기를 반복했던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창문이 오는 주일 다시 열린다. 오는 4월 18일 주일, 성 베드로 광장과 인접한 교황 집무실 창문이 다시 열린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활 삼종기도를 바치고 신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그 창문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지난 3월 21일과 4월 5일에는 교황궁 집무실 창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하지만 교황은 3월 28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는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4월 11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을 맞아 축일 미사를 거행한 사시아의 산토 스피리토 성당에서, 전례를 마치며 각각 삼종기도와 부활 삼종기도를 바친 바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발발에 따른 첫 봉쇄조치로 지난해 3월 8일부터 5월 24일까지 성 베드로 광장이 폐쇄돼 신자들은 교황궁 도서관에서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되는 주일 삼종기도에 함께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12월 20일까지 교황은 봉쇄조치 완화에 따라 교황 집무실 창문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봉쇄조치에 따라 지난 2월 7일까지 교황 집무실 창문은 다시 닫혔고, 지난 3월 14일 한 주 다시 문을 열기도 했으나 3월 21일부터 다시 봉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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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4월 2021, 2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