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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실라 카타콤바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2019년) 프리실라 카타콤바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2019년)  (Vatican Media)

교황 “죽은 이들, 특히 코로나19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월 2일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을 맞아 트윗 메시지에서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외롭게 죽음을 맞이한 이들과 그들을 치료하다 목숨을 잃은 이들을 기억했다. 교황은 이날 오후 바티칸 경내 테우토니코 묘지의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이어 바티칸 지하 묘지를 방문했다.

Debora Donnini / 번역 이창욱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월 2일 월요일 오전 트윗 메시지를 통해 죽은 신자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초대하며, 세계가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 속에서 살아가는 상황을 특별히 언급했다. “오늘 우리는 모든 죽은 신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특히 코로나19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사랑하는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지도 못하고 외롭게 죽어간 이들을 위해, 그리고 환자들에게 봉사하다가 세상을 떠난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합시다.”

테우토니코 묘지 미사

교황은 11월 2일 월요일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을 맞아 이날 오후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한 테우토니코 묘지를 방문했다. 오후 4시에는 캄포 산토의 산타 마리아의 테우토니코 신학원 성당에서 신자들 없이 소수의 참례자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미사 후에는 잠시 테우토니코 묘지에 머물며 기도를 바친 다음,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에 방문해 역대 교황들의 무덤을 둘러보고 기도한다. 

지난 몇 년 간의 행보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몇 년 동안 11월 2일마다 여러 묘지를 방문했다. 지난해에는 비아 살라리아에 위치한 프리실라 카타콤바를 찾아 미사를 봉헌했다. 2018년에는 로마 남부 외곽에 있는 라우렌티노 묘지에서 죽은 이들을 위한 미사를 봉헌했고, 어린이들의 무덤 앞에서 잠시 멈추어 감동을 주었다. 질환이나 사고 때문에 일찍 세상을 떠난 어린이들과 태어나지도 못한 아이들이 이곳 “천사들의 정원”이라 불리는 공동묘지에 묻혀 있다.

2017년에는 네투노의 미군 묘지를 방문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이탈리아에서 전사한 미군들이 잠든 곳이다. 교황은 당시 “더 이상 전쟁은 안 된다”는 베네딕토 15세 교황의 호소를 되풀이했다. 이어 로마 교외에 위치한 아르데아티네 동굴을 방문해 제2차 세계대전 희생자 추모관에서 기도했다. 2016년에는 프리마 포르타 묘지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이보다 앞선 3년간, 곧 2015년, 2014년, 2013년에는 11월 2일이 아니라 11월 1일 모든 성인 대축일에 로마 소재 베라노 묘지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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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11월 2020,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