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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대화의 길 택하도록 캅카스 지역 위해 기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 27일 주일 삼종기도의 말미에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무력충돌을 언급하며 두 나라의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이날 오전 교황은 아르메니아 사도교회 카레킨 2세 총대주교의 예방을 받았다. 아울러 교황은 이날이 세계 이민의 날 겸 세계 관광의 날임을 상기했다.

Elvira Ragosta / 번역 이정숙

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 27일 주일 삼종기도의 말미에 캅카스(영어 명칭: 코카서스) 지역에서 발생한 무력충돌에 우려를 표하며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고 청했다.

“저는 캅카스 지역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리고 분쟁 당사자들이 무력과 무기 사용이 아닌,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선의와 형제애의 구체적인 행동을 실천하라고 촉구합니다. 우리 함께 침묵 중에 캅카스 지역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간의 긴장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의 발생한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간 무력충돌은 캅카스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켰다. 언론은 이 전투가 새벽에 시작됐다며, (아직) 정확한 사망자 수는 집계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옛 소련 연방에 속해있던 이 두 국가는 1990년대에 3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유혈전쟁을 치른 바 있다. 1994년 이후 두 나라 간의 휴전 협정이 발효됐지만, 소위 민스크 (협상) 그룹을 통한 미국, 프랑스와 러시아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평화협정에 이르진 못했다. 

세계 이민의 날을 맞아 이민과 난민들에 인사

교황은 세계 이민의 날을 맞아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이민들과 난민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교황은 세계 이민의 날을 맞아 발표한 국내 실향민 관련 담화를 인용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예수님과 그분의 가족에게 일어났던 것처럼, 그들은 피신해야 했습니다. 실향민, 이민들도 ‘피신하셔야 했던 예수님’과 같았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우리의 기도는 특별한 방식으로 그들과 그들을 돕는 이에게 전달됩니다.”

관광업 종사자들 위한 격려

교황의 관심은 또한 세계 관광의 날을 맞은 관광업 종사자들을 향했다. 교황은 많은 나라에서 중요한 자원이 되는 관광업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족이나 젊은이들이 운영하는 소규모 사업체로 관광업에 종사하는 모든 이에게 저의 격려를 보냅니다. 모두가 현재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복녀 마리아 루이자, 관상과 사랑의 모범

교황은 또한 지난 9월 26일 토요일 나폴리에서 거행된 ‘거룩한 성체의 마리아 루이자(Maria Luigia)’ 시복식을 언급했다. 복녀 마리아 루이자의 세속명은 마리아 벨로티(Maria Velotti)이다. 거룩한 십자가의 흠숭 프란치스코 수녀회(Congregazione delle Suore Francescane Adoratrici della Santa Croce)의 창립자다. 

“골고타(고난)의 신비에 대한 관상과 지칠 줄 모르는 사랑에 대한 실천의 모범인 이 새로운 복녀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시다.”

끝으로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과 순례자들에게 인사했다. 특히 여성들과 유방암 퇴치와 관련된 모든 종사자들에게도 관심을 보였다. 교황은 주님께서 그들의 노력을 지지하시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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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9월 2020,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