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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재화의 나눔이 형제애를 조성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7월 25일 브라질 농촌 노동자의 날을 맞아 코로나19 대유행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가정에 수십 톤의 식량을 나누기로 한 “무토지농민운동(MST)”에 메시지로 감사를 표했다.

Alessandro De Carolis / 번역 이창욱

투쟁의 무대는 변했지만, 그 힘을 길러주는 정신은 항상 동일하다. 35년 이상 지속된 “무토지농민운동(MST)”은 브라질의 현대판 대지주제(라티푼디움)로 기업식 농업이 많아진 만큼 (그에 대항하는) 100여 개의 협동조합을 낳았다. 불모의 땅에서 시작된 “땅 없는” 이들의 운동은 이번에 수십년 전부터 라틴아메리카의 가장 큰 나라 브라질이 관심을 기울여 온 농업 개혁 사상을 구체화하는 한편, 최소 약 37만 가정에 식량을 넉넉하게 공급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했다.

아름다운 행동

‘상부상조’야말로 가장 어려운 처지에 있는 가정을 도와주려고 소매를 걷어붙인 이 운동이 함께 나누던 가치였다. 특히 브라질에 가장 극심한 영향을 끼친 코로나19의 시대인 현재에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농촌 노동자의 날을 맞아 메시지를 보내 이 운동단체가 보여준 “나눔의 아름다운 행동”에 대해 감사를 표하기로 했다. 메시지는 문서로 작성됐으며, 교황청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 산하 이민사목국 차관보 마이클 체르니(Michael Czerny) 추기경이 교황을 대신해 서명했다.

불어나는 행동

농업을 혁신하려는 가정들이 “도시의 변방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정들을 돕기 위해” 행동으로 나서는 모습은 “형제적 친교와 연대를 낳는 하느님 나라의 표징”이라고 교황은 강조했다. 이어 교황은 예수님이 당신 시대의 굶주린 이들을 위해 빵을 많게 하셨다면서, 남은 빵 조각은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찰 정도로) “남았다”고 말했다. “나눔은 생명을 낳고, 형제적 유대를 강화하며, 사회를 변화시킵니다. 이처럼 여러분의 행동이 불어나고, 다른 사람 및 다른 단체 역시 그와 동일하게 행동하도록 격려하기를 바랍니다. ‘하느님은 기쁨으로 내어주는 이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여러분을 바이러스에서 지켜주시길 빕니다

교황의 메시지는 가정과 공유 물품을 축복하며 마무리했다. 끝으로 교황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성령께서 여러분을 코로나바이러스에서 지켜주시고, 이 사회적 고립의 시기에 여러분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시길 빕니다! 또한 이번 농민의 날에 우리의 선하신 하느님께서 땅을 경작하는 모든 가정 그리고 땅을 나누며 우리의 공동의 집을 돌보기 위해 싸우는 모든 가정을 보호하시고 강복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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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7월 2020,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