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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브라질 위해 기도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6월 10일 브라질 아파레시다대교구장 올란도 브랜지스 대주교에게 전화를 걸고, 이 순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모든 브라질 국민이 아파레시다의 성모님을 바라보길 권고하며 기도를 약속했다.

Benedetta Capelli / 번역 김호열 신부

아파레시다의 성모님을 향한 애정, 연대, 기도, 그리고 사랑.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6월 10일 수요일 브라질 아파레시다대교구장 올란도 브랜지스(Orlando Brandes) 대주교와 유선통화를 나누는 동안 나온 표현들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브라질 국민들을 향한 교황의 친밀함을 드러낸 대화였다. 현재 브라질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4만여 명에 달한다.

아파레시다 성모님의 보호 아래

“여러분 모두를 위해 기도할 뿐 아니라 언제나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브라질 국민들에게 전해주십시오.” 브랜지스 대주교는 인터뷰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전화가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전야에 “받은 큰 선물”이라고 말하면서 이 같이 교황의 말을 전했다. 교황은 브라질 국민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자신이 특별히 공경하는 아파레시다 성모님께 브라질 국민들이 의탁하길 바란다고 권고했다. 사실 아파레시다 동정 성모님의 성상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바티칸 정원에 모셔져 있다. 이런 까닭에 교황은 아파레시다 성모님께 친근감을 느낀다. 교황은 브랜지스 대주교와의 통화에서 자신이 아파레시다 성모 성지를 방문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교황은 지난 2007년(당시 추기경) 제5차 라틴아메리카 주교단 총회 참석 때와 지난 2013년 제28차 세계청년대회를 위한 리우데자네이루 사목 방문 기간 중 아파레시다 성모 성지를 방문한 바 있다. 교황은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제 자신을 완전히 내어 맡겼던 것을 기억합니다. 여러분 모두 마찬가지로 아파레시다 성모님의 품 안에 머물길 바랍니다.”

용기와 희망

교황은 유선통화에서 지난 2014년 성인품에 오른 성 주세페 안키에타(Giuseppe Anchieta) 예수회 사제를 기억했다. 성인의 기념일은 6월 9일이다. 끝으로 교황은 브랜지스 대주교와 작별인사를 나누면서 브라질 국민들에게 다음과 같이 호소했다. “용기와 믿음을 가지십시오. 우리는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이어 브랜지스 대주교에게 브라질 국민들을 축복해달라고 부탁하는 한편, 자신의 교황직 수행을 위해서도 기도를 청했다. 교황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로 몇 차례에 걸쳐 브라질에 전화한 바 있다. 교황은 자신의 연대를 표하기 위해 지난 4월 25일 마나우스대교구장 레오나르도 스타이너(Leonardo Steiner) 대주교에게, 5월 9일 상파울루대교구장 오질루 페드루 셰레르(Odilo Pedro Scherer) 추기경에게 각각 전화를 걸었다. 브랜지스 대주교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 교황님은 이 세 차례에 걸친 유선통화를 통해 아버지처럼 우리와 함께하시면서, 자신의 심장이 우리의 심장 가까이에서 뛰고 있음을 느끼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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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6월 2020,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