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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어려운 시기 성모님께 기도 권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5월 6일 수요 일반알현에서 신자들에게 함께 성모님께 기도하자고 초대했다. 교황은 오는 8일이 아르헨티나의 수호성인 ‘루한의 성모’ 축일이라고 언급했다. 같은 날 이탈리아 폼페이에서는 ‘묵주기도의 성모’께 드리는 탄원기도가 예정돼 있다.

Robin Gomes / 번역 김단희

“5월 8일, 아르헨티나에서는 ‘루한의 성모’ 축일을 기념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수요 일반알현 교리 교육을 청취하는 스페인어권 아르헨티나 신자들에게 고국의 수호성인 ‘루한의 성모’ 축일을 알렸다. “하느님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 인류가 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는 데 필요한 은총을 얻을 수 있도록 당신 아들 예수님께 빌어주시길 기도합니다.”

아르헨티나 루한의 성모 대성당

교황은 과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에 위치한 ‘루한의 성모 대성당’을 찾은 바 있다. 최근 루한대교구 호르헤 세이닉(Jorge Scheinig) 대주교에게 보낸 교황의 편지에는, 오는 5월 8일 교황 자신도 순례자 중 한 사람으로서 하느님의 백성들과 함께 대성당을 방문해 성모님의 눈길 아래 머물고 싶다는 바람이 드러나 있다. “저도 영적인 ‘가상’ 순례자로서 그날 대주교님과 영적으로 함께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성모님을 바라보고, 다시 한 번 성모님의 눈길 아래 머물겠습니다.” 

이탈리아 폼페이 묵주기도의 성모 대성당

교황은 또 이탈리아 신자들에게 같은 날 폼페이 대성당에서 “묵주기도의 성모님께 바치는 간절한 탄원기도” 행사가 열린다고 말했다. “이 신앙과 기도의 대중신심 행사에 모두가 영적으로 함께해 주십시오.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전구로 주님께서 교회와 온 세상에 자비와 평화를 허락하시길 빕니다.”

매년 5월 8일과 10월 첫째 주 주일에 이탈리아 폼페이 ‘묵주기도 성모 대성당’에서 온 세상을 위한 거룩한 탄원기도를 바친다.

교황은 지난 2015년 3월 21일 폼페이 대성당을 방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곳을 찾은 다섯 번째 교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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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5월 2020,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