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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노동자의 존엄 존중 호소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한 노동자들의 힘든 상황을 언급하며 그들의 존엄이 존중돼야 마땅하다고 열렬히 호소했다.

Vatican News / 번역 김단희

프란치스코 교황은 5월 6일 수요 일반알현에서 지난 “5월 1일, 노동 현장과 그곳의 문제점들에 관한 편지를 몇 통 받았다”고 전했다. 교황은 “특히 이탈리아 농촌지역의 농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다수는 해외 이주자인 그들의 편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위기가 모두를 힘들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인간의 존엄은 언제나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저도 이 노동자들을 비롯해 모든 착취당하는 노동자들의 호소에 목소리를 보태고자 합니다.” 아울러 교황은 “이번 위기 상황이 인간과 노동의 존엄성이라는 주제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황의 호소에 앞서 지난 4월 16일에는 유럽 카리타스가 46개 유럽 국가들에 코로나19로 인한 통제 조치로 식량 부족의 위기에 처한 농장 이주 노동자들의 권리 수호를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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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5월 2020,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