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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전쟁 위협 국면 속 “자제력” 호소

미국과 이란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양국이 자제력을 갖추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Devin Watkins / 번역 김근영

“전쟁은 오직 죽음과 파괴만 가져올 뿐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월 5일 주일 삼종기도에서 이같이 경고했다. 

교황은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세계의 많은 지역이 “끔찍한 긴장의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고 말했다.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대화와 자제력의 불길로 증오의 그림자를 몰아내길 호소합니다.” 

교황은 이러한 지향으로 잠시 침묵 중에 기도하자고 모든 이를 초대했다. 

미국-이란 긴장 국면

교황의 이번 호소는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 군부 실세가 암살되면서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된 직후에 나왔다. 

거셈 솔레이마니는 이란 바깥에서 군사 활동을 담당하는 이슬람 혁명수비대 소속 쿠드스 군의 사령관이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지난 1월 3일 금요일 바그다드에서 사망함에 따라 미국과 이란은 정면으로 대치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라크의 우려

이라크 칼데아 동방 가톨릭교회 수장 바그다드 총대주교 루이스 라파엘 사코(Louis Rafaël Sako) 추기경은 1월 4일 토요일 이라크인들이 이번 사건으로 충격에 휩싸여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우리의 땅, 우리의 재산, 우리의 시민들을 지킬 수 있는 주권국가가 아니라 원한을 해결하는 장소로 변질돼야 한다는 게 개탄스럽습니다.” 

사코 추기경은 또 양국이 자제력을 행사하고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한편 상호이해를 위해 서로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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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1월 2020,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