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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칠레 시위 우려… 모두를 위한 대화 호소

남미 칠레의 폭력 시위가 확산돼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화로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Linda Bordoni / 번역 김근영 

프란치스코 교황은 칠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10월 23일 수요 일반알현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전 국민을 위해 폭력시위를 그만두고, 대화가 위기의 해결책을 찾으며 난관을 처리하는 데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폭동, 방화, 격렬한 충돌이 5일 동안 이어짐에 따라 남미 국가 칠레를 거의 마비시킨 시위로 정부는 사망자 수를 15명으로 늘렸다. 

시위는 정부가 지하철 요금 인상을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시민들의 분노는 △교육 △의료서비스 △임금 등의 개선요구로 확산되고 있다. 

22일 화요일 저녁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은 거리 시위대의 분노를 달래기 위해 소득이 낮은 사람에게는 부양책을 적용하고 소득이 높은 사람에게는 세금을 높이겠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칠레의 16개 지방 중 절반가량이 비상사태이고, 일부는 야간 통행금지령이 발령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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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10월 2019, 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