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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병원선 프란치스코 교황 병원선 

아마존 강의 벨렝에 도착한 병원선… 교황 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의 이름을 딴 병원선이 브라질 북부 파라 주(州)의 주도 벨렝에 도착한 데 대해 환영의 서한을 보냈다. 병원선은 아마존 강가 70만 명의 주민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한편, 건강 관리 및 입원과 예방을 제공한다. 브라질 전국에서 가장 종합적인 병원 시설을 갖춘 병원선이다.

Adriana Masotti  / 번역 이정숙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8월 17일 현지 시간 오후 4시(이탈리아 시간으로는 저녁 9시)에 브라질 북쪽 벨렝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 병원선”을 환영하는 서한을 보냈다. 지난 7월 제막식을 한 이 병원선은 같은 주에 속한 오비두스 항구에서 출발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하느님의 섭리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형제회’ 회원들과 함께 사업을 기획한 이는 사실 오비두스교구장 베르나르도 발만(Bernardo Bahlmann) 주교다. 그는 장례 미사 때문에 17일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교황, 삶을 돕기 위한 시도

교황은 서한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가장 가난한 주민들, 특히 아마존의 강 1000 킬로미터 구간에서 오랫동안 살고 있는 원주민과 강가의 주민들에게 더 나은 건강을 위해 접근하게 될” 이 병원선 활동의 시작에 대해 하느님께 기쁨과 감사를 드렸다. 브라질의 파라 주(州)에는 오직 강길을 따라 도달할 수 있는 70만 명 이상의 아마존 지역 거주민들이 있다. 교황은 (병원선의) 실현 단계들을 가까이서 동반하며 강하게 이 사업을 지지했다. 또 아마존을 위한 차기 주교 시노드를 고려할 때 (병원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기 위해 당신의 제자들을 계속 파견하시고, 병든 이들을 낫게 하시는 주님의 파견에 대한 응답”이라고 말했다. 서한은 또 아마존의 삶을 돕는 것이 “프란치스코 교황 병원선”의 사명이라며, 지역의 원주민들에게는 “자기 자신, 자연, 인간들과 조물주가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좋은 삶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믿음과 연대의 표징

교황은 교회가 “차별이나 조건 없이 모든 사람들을 환대하는 ‘야전병원’이 되는 것”에 부르심을 받았다고 강조하고, 이 사업을 통해 이제 교회는 또한 ‘물 위의 병원’처럼 스스로를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 위를 걸으면서 나타나셨고, 바람을 멎게 하셨으며, 제자들의 믿음을 굳건히 하셨던 예수님처럼, 이 배도 자신들의 운명에서 버림받은 가난한 사람들의 불안에 영적 위로와 평온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교황은 이 “그리스도교의 믿음과 연대의 아름다운 표징”에 대해 오비두스교구장과 프란치스코회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했고, 나자렛의 성모님께 그들을 맡기며 교황 자신과 “아마존을 위한 차기 주교 시노드의 유익한 결과를 위해” 기도하자고 초대했다. 아울러 의사들, 자원봉사자들, 후원자들과 병원선의 도움을 받게 될 사람들을 축복했다.

강가의 종합병원 

지난 18일 오전 미사가 봉헌된 후 즉시 병원선은 벨렝의 첫 환자들을 방문하고 치료를 시작했다. 선박은 32미터 길이로 진찰, 치료, 입원과 의학 예방, 안과, 치과, 외과, 분석실, 약국, 예방 접종실과 방사선, 의료 초음파, 유방 촬영과 심전도 검사를 위한 시설을 갖췄다. 브라질에서 가장 완벽한, 물 위에 떠있는 종합병원이다. 

교황의 초대에 대한 응답과 같은 병원선

병원선 계획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013년 세계청년대회 때 리우데자네이루의 하느님의 섭리의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형제회 병원을 방문한 후 시작됐다. (당시 교황은) 수도자들이 아마존에 갈 수 있는지 물었고, 창립자 사제인 프란시스코 벨로티(Francisco Belotti) 수사는 안 된다고 대답했다. (그 대답에) 교황은 즉시 “그러면 당신이 가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선박 제조는 파라 주와 협정을 통해 이뤄졌다. 셸 키미카(Shell Chimica)와 바스프 에스에이(Basf S.A.) 기업이 막대한 피해를 일으킨 환경 사고의 결과로 60명의 희생자와 집단 정신적 피해를 입혀 지불한 보상금이 프로젝트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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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8월 2019,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