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난민시설 공습 리비아 난민시설 공습 

교황, 리비아 난민시설 공습 희생자 위해 기도

이번 주 리비아의 한 난민시설이 공습을 당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공습으로 목숨을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한편, 아프가니스탄,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등지에서 분쟁으로 희생된 이들도 기억했다.

Linda Bordoni / 번역 김단희

프란치스코 교황은 7월 7일 성 베드로 광장 주일 삼종기도 시간에 모인 신자들에게 “무방비 상태로 안타깝게 부상당하거나 숨진 리비아 난민구금시설 공습 희생자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청했다.

유엔은 이번 공습으로 어린이 6명을 포함해 최소 53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첫 번째 공습 후 시설을 탈출하려던 난민과 이민자들을 향해 경비대가 총격을 가했다는 보고가 있다”고 밝혔다.

교황은 “국제 사회가 이 같이 심각한 사태를 묵인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절박한 상황에 처한 이민자들을 돕기 위해, 조직적이고 일관된 방식으로 인도주의적 통로가 마련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끝으로 교황은 “최근 아프가니스탄,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등지에서 희생된 모든 이들”을 기억하는 한편, 특별히 로마 에리트레아 공동체 주민들에게 “에리트레아 국민을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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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7월 2019,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