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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랄라 스파이어 추기경 (자료사진) 나스랄라 스파이어 추기경 (자료사진) 

교황, 나스랄라 스파이어 추기경 선종 소식에 애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99세 생일을 앞둔 나스랄라 부트로스 스파이어 추기경의 선종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Devin Watkins / 번역 김근영

프란치스코 교황은 5월 14일 화요일 라이(Rai) 추기경에게 보낸 전보를 통해 “온유함과 결단으로 수년간 안티오키아 마론 전례 총대주교를 지내신 그분의 가족과 모든 신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나스랄라 부트로스 스파이어(Nasrallah Boutros Sfeir) 추기경은 지난 1986년부터 2011년까지 안티오키아 총대주교로 있었다.

그는 오랜 지병 끝에 지난 5월 12일 주일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선종했다. 오는 5월 15일 99번째 생일을 앞두고 있었다.

평화의 설계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스파이어 추기경을 “자유롭고 용감한 사람”이자 “중재, 평화, 화해의 핵심 설계자”로 정의했다.

“그는 자국의 주권과 독립을 확고히 수호했으며, 레바논 역사에 훌륭한 인물로 남을 것입니다.”

스파이어 추기경은 지난 1975년부터 1990년까지 레바논에서 발생한 내전 기간 동안 마론 가톨릭 전례의 영적 지도자였다.

“성부께서 모든 은총으로 이 지혜롭고 헌신적인 목자에게 빛을 비추시어 당신 평화의 집으로 인도하시길 빕니다. 그분은 자신에게 맡겨진 백성들에게 하느님 사랑을 보여주는 법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14 5월 2019,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