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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과 조르게 이바노프 북마케도니아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과 조르게 이바노프 북마케도니아 대통령  (ANSA)

북마케도니아 연설…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위한 다양성, 인간 존엄을 존중하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은 5월 7일 북마케도니아에 도착해 수도 스코페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정부 당국자들, 시민단체, 외교단 등을 대상으로 연설했다.

Robin Gomes / 번역 김근영

프란치스코 교황은 5월 7일 화요일 북마케도니아에서의 첫 번째 연설을 통해 문화, 종교, 인종 간 유익한 통합과 수용, 그리고 평화의 송신소가 되려고 노력하는 서발칸 국가를 격려했다.

문화적 부유

교황은 수도 스코페의 대통령궁에서 정부 당국자들, 외교단, 시민단체 대표단을 대상으로 한 연설을 통해 북마케도니아가 동서를 잇는 다리이자 수많은 문화적 흐름을 위한 ‘만남의 장소’라고 말했다. 이어 사도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그리스도인의 흔적과 함께 이 나라가 비잔틴과 오스만의 과거에 관한 우아한 증언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더욱 소중한 것은 사람들의 “다인종, 다종교적 얼굴”이라고 교황은 강조했다. 그들은 수세기 동안 구축된 복잡한 역사의 관계이자 풍요로운 유산이다.

다양성, 상호존중, 공존

교황은 이러한 “문화와 인종과 종교적 정체성의 도가니는 타인을 배제하거나 지배하거나 차별하지 않고, 개개인의 정체성이 표현되고 발전되는 평화롭고 지속적인 공존의 결과”라고 말했다.

상이한 종교 정체성

이어 교황은 상이한 종교적 정체성(정교회 신자, 가톨릭 신자, 다른 그리스도인들, 무슬림, 유대인)과 상이한 인종(마케도니아인, 알바니아인, 세르비아인, 크로아티아인 등)을 비롯해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전체로서의 아름다움과 유일무이함을 위해 필수적인 모자이크 조각을 만들어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아름다움은 그들이 다음 세대의 마음에 전달하고 심을 때라야 더욱 분명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황은 이러한 노력이 다양한 종교적 표현과 다양한 인종 단체들로 하여금 인간의 존엄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면서, 결과적으로는 궁극적인 자유를 보장하며 평화와 번영의 미래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북마케도니아인들은 “다양성과 상호이해로 특징되는 고요하고 형제애적인 공동생활을 위한 판단기준이자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주민과 난민

교황은 또 수많은 이주민과 난민을 돕기 위해 몇몇 국제단체와 협력하고 있는 마케도니아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주민과 난민들은 고국의 전쟁이나 빈곤을 피해 중동 국가들에서 북유럽이나 서유럽으로 떠나고 있다.

교황은 이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연대를 보이는 것은 북마케도니아인들에게 영광이며 또한 이주민과 난민들의 영혼과 소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더 데레사

교황은 모범이자 걸출한 동료 가운데 한명인 콜카타의 성녀 마더 데레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더 데레사는 지난 1910년 스코페의 알바니아인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교황은 성녀가 하느님의 사랑으로 감동받아 이웃 사랑을 생애 최고의 법칙으로 삼았다며 “가난한 이들 중 가장 가난한 이, 버림받은 이, 버려진 이를 섬기는 데 일생을 바친 구체적이고 근본적인 길을 개척했다”고 말했다.

07 5월 2019,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