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이 젊은이들에게 선물한 묵주 교황이 젊은이들에게 선물한 묵주 

성 제오르지오 축일, 교황이 젊은이들에게 선물한 묵주

프란치스코 교황이 본명축일을 맞아 교황자선소를 통해 밀라노대교구에서 온 젊은이들에게 6000개의 묵주를 선물했다. 이 묵주는 세계청년대회 당시 참가자들에게 선물한 묵주와 동일한 것이었다. 밀라노 젊은이들은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밀라노대교구장 마리오 델피니(Mario Delpini) 대주교의 주례로 봉헌된 미사에 참례하고 있었다.

Vatican News / 번역 김근영

호르헤(‘제오르지오’의 스페인식 표현) 마리오 베르골료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4월 23일 성 제오르지오 순교자 축일에 영명축일을 기념했다. 세계의 몇몇 지역은 자신의 이름이 된 성인의 축일을 특별한 방식으로 기념하는 전통을 따른다.

교황이 이번에 젊은이 순례자들에게 선물한 묵주들은 지난 1월 파나마 세계청년대회 참가자와 주님 수난 성지주일 당시 교구 차원으로 개최된 세계 젊은이의 날 참가자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이스라엘 성지(Holy Land)의 올리브 나무로 만들어진 것과 동일하다. 예루살렘 카리타스는 가난한 이들, 난민들, 재소자 가족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고자 묵주 제작을 기획한 바 있다.

밀라노대교구 소속 젊은이들은 오는 4월 24일 수요 일반알현에 참가해 교황을 만날 예정이다. 이 젊은이들은 “그들은 더욱더 힘차게 나아갑니다”(시편 84,8)라는 주제로 대교구 차원에서 지내는 사목의 해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교황청 공보실 알레산드로 지소티 임시 대변인은 “교황님께서는 젊은이들이 당신 자신과 동행하는 한편 기도 안에서 자신을 특별히 기억해달라고 청하셨다”면서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성모의 달 5월을 며칠 앞두고 동정 마리아에게 당신을 의탁하셨다”고 전했다.

23 4월 2019,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