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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홍수 피해 현장 이란 홍수 피해 현장 

교황, 이란 홍수 피해자 위해 기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폭우로 인한 인명 및 물적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이란 국민들과의 연대를 표명했다.

Linda Bordoni / 번역 김단희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란 북부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발생한 다수의 사상자 및 피해 상황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갑작스런 이번 홍수로 최소 26명이 목숨을 잃었다.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서명한 전보를 통해 교황은 이번 수해 피해자들과의 진심 어린 연대를 표명하는 한편, 희생자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홍수는 “전대미문의 자연재해”로 묘사된다. 폭우보다는 가뭄이 익숙한 이란에서, 구조대는 현재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은 구조 작업에 투입된 응급요원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전하는 한편, 슬픔에 잠긴 모든 이들에게 하느님의 위로와 용기의 거룩한 축복을 간구한다면서 이란 국민들을 위로했다.

불충분한 정부 대응

한편 부적절한 위기 대처로 비난을 받고 있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수해지역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보상을 약속했다.

지난주 19일 화요일 이란 북부 지역을 강타한 폭우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면서 이란 31개 주 가운데 25개 주가 수해를 입었다. 이번 재해의 규모는 일부 지역의 긴급 구조 수용력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현재 수천 명이 임시 보호소에 머무르고 있다.

27 3월 2019,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