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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과 마리아 콘체타 에수 수녀 프란치스코 교황과 마리아 콘체타 에수 수녀  (AFP or licensors)

교황, 아프리카 선교에 헌신한 콘체타 수녀에 교황 훈장 수여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60여 년간 아프리카에서 조산사로 헌신해온 마리아 콘체타 에수 수녀에게 경의를 표했다.

Lydia O’Kane / 번역 김단희

이탈리아 출신 마리아 콘체타 에수(Maria Concetta Esu) 수녀는 지난 60여 년간 아프리카에서 선교사업에 헌신했다. 콘체타 수녀는 조산사로서 신생아 수천명의 출산을 도왔으며, 85세인 지금까지도 아프리카 어린이와 어머니, 가정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3월 27일 수요일 일반알현 시간을 통해 ‘제노니의 성 요셉 딸 수녀회’ 소속 콘체타 수녀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고 교황 훈장을 수여했다. 교황은 이 교황 훈장이 “평생을 바쳐 아프리카 형제자매를 위해 헌신한 콘체타 수녀의 노고에 대한 우리의 애정과 ‘감사’의 증표”라고 말했다.

교황은 지난 2015년 자비의 대희년의 시작을 선포하기 위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방기(Bangui)를 방문했을 당시 콘체타 수녀를 만난 적이 있다고 일반알현에 함께한 순례자들에게 말했다. “그날도 콘체타 수녀님께서는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콩고에서부터 방기까지 카누를 타고 오셨습니다.”

교황은 콘체타 수녀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는 이 자리를 빌려 다른 모든 선교사, 사제, 수도자, 평신도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교황은 이들의 활동이 뉴스거리가 되지는 못하지만, 이들이 “전 세계 모든 곳에 하느님 왕국의 씨앗을 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황은 “(낯선 땅에서) 질병으로 유명을 달리한 수많은 젊은 선교사들의 무덤을 방문하기 위해 묘지를 찾는다”는 브라질의 클라우지우 우미스(Cláudio Hummes) 추기경에 대해 언급했다. 우미스 추기경은 이 젊은이들이 (교회를 위한) 봉사에 삶을 “불태웠으므로”, “그들 모두가 시성 받아 마땅하다”고 교황에게 말한 바 있다.

소속 수도회의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번에 로마를 찾은 콘체타 수녀는 곧 아프리카로 돌아갈 예정이다. 교황은 콘체타 수녀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콘체타 수녀님의 여정에 우리 모두 기도로 동행합시다. 우리 모두가 수녀님을 본받아 그곳이 어디든 복음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7 3월 2019, 2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