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자료사진) 프란치스코 교황 (자료사진) 

교황 즉위 6주년을 축하하는 교황청 관료들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사순 피정 중인 교황청 관료들은 3월 13일 오전 교황 즉위 6주년을 축하하고 지지와 친밀을 표했다.

Robin Gomes / 번역 김단희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사순 피정 중인 교황청 관료 65명은 3월 13일 수요일 오전, 즉위 6주년을 맞이한 로마 가톨릭 교회의 수장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축하를 전했다.

로마 외곽 아리차에 위치한 ‘카사 디빈 마에스트로(Casa Divin Maestro)’ 피정센터에서 지난 3월 10일 주일부터 오는 15일 금요일까지 사순 피정을 이어가고 있는 교황과 교황청 관료들은 이날 피정의 셋째 날을 맞았다. 교황청 주교성 전임 장관 조반니 바티스타 레(Giovanni Battista Re) 추기경은 아침미사 시작에 앞서 피정 참석자들을 대표해 교황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교황님, 참석자 모두를 대표해 말씀 드립니다. 교황님께서 주례하시는 오늘 아침미사에 함께할 수 있어 저희 모두는 매우 기쁘고 즐거운 마음입니다. 교우들의 신앙을 공고히 하고, 일치의 토대가 되며, 모든 이들에게 천국으로 향하는 길을 제시하는 사명을 맡은 교황님께, 주님께서 빛과 힘과 위로가 되어주시길 기도 드립니다.”

끝으로 레 추기경은 교황의 축복을 청하는 한편, 사순 피정 중인 교황청 관료들 모두가 깊은 애정과 진정한 헌신의 마음으로 교황과 함께한다며 친밀감을 표했다.

지난 2013년 2월 28일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갑작스런 사임 이후 열린 콘클라베(교황 선출회의)의 둘째 날 다섯 번째 투표를 통해, 당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교구장이었던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Jorge Mario Bergoglio, 프란치스코 교황의 본명) 추기경이 2013년 3월 13일 전 세계 가톨릭 교회 수장으로 선출됐다.

올해 82세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 역사상 최초의 아메리카 대륙 출신 교황이자 최초의 예수회 출신 교황이며, 이탈리아 성인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이름을 교황명으로 삼은 첫 번째 교황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출 엿새 뒤인 2013년 3월 19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에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즉위 미사를 집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정치, 종교 지도자들이 함께했다.

13 3월 2019,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