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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주교회의 총회 프랑스 주교회의 총회 

프랑스 주교단에 메시지 보낸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은 프랑스 루르드에서 개최된 프랑스 주교회의 총회에 참석한 주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번역 김단희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서명한 메시지를 통해 프랑스 주교들에게 소아성애와의 전쟁에 굴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교회 내 특정 관계자들에 의해 자행되는 성 학대 문제에 “무관용”의 원칙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주길 촉구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수많은 사제들과 남녀 수도자들, 성직자들과 평신도들이 하느님의 은총으로 일상에서 실천하는 겸손한 충실성을 인지하고 지지하는 것”을 결코 잊지 말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황은 ‘처방전’만으로는 결코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받은 피해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중요성을 역설했다.

교황은 프랑스 젊은이들에 주목하면서, 프랑스 교회가 “특별히 가톨릭 교육 부문에서, 젊은이들과 동행하고 그들을 복음화하는 봉사의 역할을 통해 지금까지 성취해낸 업적들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교황은 최근 막을 내린 세계주교대의원회의의 성과가 프랑스를 비롯한 전 세계에 “젊은이들의 기대와 깊은 영성 및 더욱 구체적인 소속감의 탐색을 통한 새로운 조화의 길”을 여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프랑스 주교들이 성령께 더욱 간절히 기도하도록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교황은 주교들에게 프랑스 사회 내 ‘만남의 문화’를 조성하길 당부하는 한편, 프랑스 주교들과 그들의 조력자들과 교구들을 루르드의 성모 마리아와 성녀 베르나데트의 중재에 위탁할 것을 권고했다.

 

06 11월 2018, 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