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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과 알바니아 순례단 프란치스코 교황과 알바니아 순례단 

교황 “알바니아는 고대 역사의 땅, 영광스러운 역사의 땅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일명 ‘스칸데르베그’로 역사에 알려진 알바니아의 국민 영웅 게오르게 카스트리오트의 서거 550주년을 기념하고자 로마에 머물고 있는 알바니아 순례단을 맞았다.

Christopher Wells / 번역 김근영

프란치스코 교황은 알바니아 순례단을 위해 준비된 발언을 통해, 베드로좌와 함께 “특유의 관계와 우정으로 결속된 고대의 이름으로” 알바니아 국민 모두에게 인사를 전했다.

고대의 역사이자 영광스러운 역사

교황은 “고대의 역사이자 영광스러운 역사”를 지닌 알바니아가 자체의 유일무이한 문화와 함께 유럽에 없어서는 안 될 지체라고 말했다. “오늘, 우리는 굳건하고 관대한 민족의 용감한 아들 게오르게 카스트리오트 스칸데르베그(George Castriot Skanderbeg)를 기억하고 기념합니다. 그는 용기를 지니고 영적 가치들과 그리스도인의 이름을 수호했습니다.” 교황은 스칸데르베그가 “자신의 행동으로 알바니아 사람들의 문화적 정체성을 구축했으며, 민족적 단결과 화합에 대해 모두가 인정하는 상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스칸데르베그 사후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이주 △알바니아의 후속 침략 △순례자들 가운데에서 이탈리아계 알바니아인들에 대한 환대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발전을 위한 노력을 쇄신하기

교황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기념일이 과거 행위에 대한 영광을 경축하는 행사로 그치지 않고, 젊은 세대들이 강제이주에 내몰리지 않도록, 참되고 조화로운 발전에 찬성하면서 모든 기관들과 시민들의 노력을 쇄신할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공존에서 협력, 형제애까지

교황은 스칸데르베그의 모범이 “알바니아 사람들의 성격에 확실히 표현돼 있다”고 말했다. 특별히 교황은 가톨릭 신자들, 정교회 신자들, 무슬림들 간의 “상호존중과 신뢰의 분위기”를 언급했다. “이는 서로 다른 종교에 속한 시민들의 평화로운 공존이 구체적으로 실행 가능한 길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 길은 조화로움을 가져오고, 전체 국민들의 최적의 힘과 창조력을 해방시키며, 단순한 공존을 참된 협력과 형제애로 변화시킵니다.”

 

19 11월 2018,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