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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치아 젊은이 축제 격려… “차별 받는 그리스도인에 관심 보여야”

베네치아에서 (매년 11월에 개최되는) 마돈나 델라 살루테(구원의 성모님)로 향하는 젊은이 순례 2018년도 행사의 주제는 “마리아, 믿음이 강한 여인”이다. 세상 각처에서 신앙을 이유로 박해를 받았던 그리스도인들의 증거와 순교에 특별한 주의를 집중시킬 예정이다.

Adriana Masotti / 번역 이창욱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1월 20일 화요일 저녁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S[이], ACN[영])”와 베네치아 총대주교(Patriarcato di Venezia)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개최되는 교구 순례에 참가할 젊은이들에게 애정 넘치는 인사를 전했다. 교황은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의 서명이 담긴 메시지를 통해 이번 행사의 목표를 강조했다. “신앙을 이유로 박해를 받았던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의 드라마틱한 삶에 관해 여론을 조성해야 합니다.” 이어 “이번 행사가 세상 도처에서 고통받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심각한 차별 문제에 대해 모든 이들의 관심을 북돋을 수 있기를” 기원했다.

종교 자유를 거부당한 권리

교황의 메시지는 종교자유가 “(인간의) 가장 높은 존엄성을 반영하기에 인간의 기본적인 인권”을 형성함에도 불구하고, “유일한 종교가 강요되는 한편 일각에서는 종교의 자유가 거부되면서 예수님의 제자라는 이유로 조직적인 문화적 경멸이나 폭력적인 박해를 일삼는” 많은 국가들이 존재한다고 상기했다. 파롤린 추기경은 (메시지에서) 교황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그리스도인들은 “시련을 굳건하게 버틸 수 있고”, 가톨릭 교회 공동체 전체가 함께하고 있음을 느끼며 “교회를 위한 희망과 새로운 생명력의 씨앗이 되도록” 기도를 북돋우고 있다고 전했다. 교황은 축복을 보내면서 참가자들에게 “어디에서든 평화와 화해의 일꾼이 되라”고 격려했다.

총대주교와 ACS 재단 행사기획의 오늘과 내일

11월 20일 화요일 저녁 프란치스코 모랄리아(Francesco Moraglia) (베네치아) 총대주교에 의해 인도된 젊은이들의 순례는 오후 6시 15분에 산 마르코 광장에서 마돈나 델라 살루테 대성당(Basilica della Madonna della Salute, 구원의 성모 대성당)으로 출발해 대성당의 조명과 그랑데 운하(Canal Grande)의 측면을 따라 (불을 밝히는) 조명, 그리고 리알토 다리(Ponte di Rialto)를 비롯해 해안도시의 상징적인 장소들의 조명을 따라 이어졌다. 아울러 지난 10월 31일 수요일 파키스탄 대법원으로부터 무죄가 입증된 아시아 비비(Asia Bibi)에게도 특별한 인사가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집트 미니아(Mynia)의 콥트 가톨릭 교회의 보트로스 파힘 아와드 한나(Botros Fahim Awad Hanna) 주교의 증언도 있다. 다음 날인 11월 21일 오전 10시에는 론게나 대성당(Basilica del Longhena)에서 총대주교가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20 11월 2018,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