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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에서 발생한 철도사고 현장 타이완에서 발생한 철도사고 현장 

교황, 타이완 철도사고 희생자들에 애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타이완에서 발생한 철도사고 관련, 전보를 통해 이번 비극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에게 “연대와 관심”을 전했다.

번역 김근영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0월 21일 주일 타이완 이란현(縣)에서 발생한 철도사고와 관련된 이들에게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의 서명이 담긴 전보를 10월 22일 월요일 저녁에 보냈다.

다음은 전보 전문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이란현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 소식을 접하시고 깊은 슬픔에 잠기셨으며, 이번 비극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에게 교황님의 연대와 관심을 약속하셨습니다. 교황님께서는 세상을 떠난 이들과 슬퍼하는 유가족들을 기도 안에서 기억하시며, 부상자들과 그들의 가족, 그리고 행정당국과 안전요원들에게 치유와 힘과 평화를 위한 축복을 보내십니다.

사고의 세부사항

이번 사고는 현지시간으로 10월 21일 주일 오후 5시께 발생했다. 타이베이와 타이둥을 여행하는 이 열차는 타이베이 외곽에서 70킬로미터 떨어진 곡선구간에서 탈선했다. 사고 열차는 곡선구간에서 제한속도의 약 두 배의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탈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열차에는 승객 336명이 타고 있었다. 이번 사고로 최소 18명이 숨지고 187명이 부상당했다. 사망자 가운데 세 명은 어린이다.

열차 기관사는 과실 혐의로 지난 10월 23일 법정에 출두했다. 검찰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23 10월 2018,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