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쿠프 신자들에게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여러분을 지켜 주시길”
Adriana Masotti / 번역 국 방그라시아 수녀
10월 10일 수요일 오전 약 700명에 달하는 폴란드 크라쿠프대교구 신자 대표단이 바오로 6세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자리에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특별한 방식으로 기억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6년 여름 크라쿠프에서 받았던 환대를 떠올렸다. (크라쿠프 대교구 신자 대표단의) 이번 로마 순례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교황 선출 40주년을 맞아 그의 생애와 교황 직무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기 위해 마련됐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크라쿠프의 성인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그의 고향인 (크라쿠프) 사이의 강력한 연결을 강조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는 풍성한 선물들로 보편 교회를 매우 풍요롭게 하셨습니다. 그 가운데 많은 부분이 여러분의 고향과 여러분의 교회가 지닌 신앙과 성덕의 유산에서 물려받은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인간에 대한 한없는 헌신
이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분께서는 크라쿠프의 성인들로부터 그리스도께 대한 헌신과 모든 사람에 대한 커다란 감수성을 배우셨는데 이것이 그분의 직무 전반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분께서는 복음에 비추어 시대의 징표들을 읽어낼 줄 아는 커다란 재능을 하느님으로부터 받으셨고, 당신 백성의 여정을 위해 그것이 열매를 맺도록 하셨습니다.”
그분은 정의와 평화의 표징인 교회를 원하셨습니다
백성, 곧 폴란드 백성은 역사의 고통스러운 질곡 안에서 “결코 하느님께 대한 신뢰”와 자신의 그리스도교적 뿌리에 대한 충실성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분께서는 이 뿌리에 충실히 머무셨습니다. 교회가 인류 가족 전체를 위해 평화와 정의와 총체적 발전의 표지가 되기 위하여, 인간과 가정과 백성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의 수호자가 되게 하고자 노력하셨습니다. 동시에 그분께서는 언제나 은총의 우선성과 모든 인간적인 계산에 앞서 하느님 뜻에 순명하는 우선순위를 강조하셨습니다.”
성덕의 길에서 기쁨에 찬 응답의 스승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풍요로운 유산은 우리 모두로 하여금 그리스도께 충실하고 각자 자신의 특수한 개인적 상황에서 성덕으로의 부르심에 기쁘게 응답하라는 하나의 도전이 된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연설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