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 추기경평의회 (자료사진) 9인 추기경평의회 (자료사진) 

9인 추기경평의회(C9), 교황과 전적인 연대 표명

9인 추기경평의회(C9)는 최근 불거진 가톨릭 교회 내 성직자 성 학대 및 은폐 관련 의혹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전적인 연대를 표명했다. 교황청은 이 문제와 관련해 현재 “최종적이고 필수적인 해명”을 마련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교황청 공보실은 9월 10일 월요일 성명을 내고, 지난 9월 10일 월요일부터 9월 12일 수요일까지 총회에 참가하고 있는 9인 추기경평의회(C9)가 “최근 몇주간의 사건들과 관련해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전적인 연대를 표했다”면서 “현재의 논쟁 상황에서 교황청이 최종적이고 필수적인(eventual and necessary) 해명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C9’으로도 불리는 추기경평의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명한 9명의 추기경들로 구성돼 있으며 보편교회의 통치를 비롯해 로마 교황청의 개혁과 새로운 교황령(Apostolic Constitution)의 개정 관련 교황의 고문 역할을 하고 있다.

성명은 “추기경평의회는 제26차 총회의 첫 회기에서 교황에게 제출하기로 한 지난 5년간의 활동을 바탕으로 작성된 로마 교황청 개혁에 관한 제안서를 준비했다”면서 “추기경평의회의 지속이라는 측면에서 C9 소속 추기경들 일부가 고령이라는 점을 감안해 C9의 업무, 조직, 구성 등에 대해 숙고해주기를 교황에게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9인 추기경평의회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제9차 세계가정대회의 성과에 만족”을 표하고 “(더블린대교구장) 디아무드 마틴(Diarmuid Martin) 대주교와 함께 행사를 준비한 ‘평신도와 가정과 생명에 관한 부서’와 해당부서 장관 케빈 패럴(Kevin Farrell) 추기경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11 9월 2018,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