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현대화의 교황 복자 바오로 6세를 기억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8월 5일 주일 삼종기도를 바친 다음 40년 전 선종했던 복자 바오로 6세 교황의 모습에 대해 잠시 묵상했다. 교황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그분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1978년 8월 6일은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이었다. 복자 바오로 6세 교황은 그날 하느님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8월 5일 주일 삼종기도를 바친 후 다음과 같이 그날을 기억했다.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40년 전 (오늘) 복자 바오로 6세 교황님께서는 이 지상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오는 10월 14일 예정된 그분의 시성식을 기다리면서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그분을 기억합시다. (그분께서는) 당신께서 그토록 많이 사랑하셨던 교회를 위해, 그리고 세상의 평화를 위해 하늘에서 전구하고 계십니다. 이 위대한 현대화의 교황님께 큰 박수로 다 함께 인사 드립시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회칙 「인간 생명」(Haumanae Vitae)

복자 바오로 6세 교황은 오는 10월 14일 젊은이를 주제로 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 기간 동안 성인으로 선포될 것이다. 복자 바오로 6세 교황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는 공의회의 마지막 회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공의회는 교회의 생명과 세상의 구원을 위해, 우리의 스승이요 주님이신 그리스도처럼, 모두가 오직 한가지를 염원하며, 자기 자신을 바치기 위해, 같은 기도, 규율, 활동을 나누는 친교에 결속되어, 같은 사랑을 열망하고, 같은 신앙을 고백하는 목자들로 가득찬 이 곳에서 묘사된 가톨릭 교회의 모습을 역사에 제시합니다.” 복자 바오로 6세 교황은 올해 반포 50주년을 맞는 회칙 「인간생명」(Humanae vitae)을 저술하기도 했다. 그는 특별히 이 회칙틀 통해 인공피임을 거부하고 가족계획 정책을 반대하는 단호한 입장을 취한 바 있다.

 

05 8월 2018,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