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과 복사들 프란치스코 교황과 복사들 

교황, 복사들에게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은 로마로 순례를 떠나온 7만여 명의 복사들이 운집한 성 베드로 광장의 특별알현을 통해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라”고 강론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에 운집한 7만여 명의 복사들과의 특별알현 강론을 위해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10장 31절부터 11장 1절까지를 독서로 선택했다. 전 세계 19개국에서 온 13-23세 이 복사들은 제12차 국제 소년소녀 복사단 순례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모든 것을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은 “모든 것을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십시오”(1코린 10,31)가 “예수님의 친구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요약한다”고 (강론을) 시작했다. 우리가 확신할 수 없다면 하느님의 영광이 우리의 지침이 될 수 있다. 교황은 “하느님의 영광이 우리에게 윤리적 나침반의 바늘”이라며 이것으로 우리가 하느님의 목소리를 알아차리고 하느님의 뜻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해주십시오

아울러 교황은 다른 사람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그들을 기쁘게 해주라는 바오로 사도의 권고(1코린 10,33 참조)를 실천하라고 청중들을 격려했다. 교황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이 의기소침해져 있을 때 화색이 돌게 해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는 “하느님의 사랑과 신앙의 기쁨”을 모두 보여주며 다른 사람들과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교황은 “우리가 계속 이렇게 한다면 우리 형제자매들이 우리 구세주 예수님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가능하지 않은 선교

교황은 다음과 같이 이어 나갔다. “아마도 여러분은 궁금해 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이것을 할 수 있을까?’ ‘이건 나에게 너무 과도한 게 아닌가?’” 선교는 확실히 위대한 것이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바오로 사도는 자신이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처럼 자신을 본받으라는 비결을 알려준다(1코린 11,1 참조). 그리스도와 성인들을 본받으면 우리는 선교를 수행할 수 있다. 교황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그분들은 살아있는 복음입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은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자신들의 삶으로 옮기셨기 때문입니다.”

성인이 된 군인

교황은 이날 축일인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를 사례로 들며 강론을 마무리했다 .

“이냐시오 성인은 젊은 군인이었을 때는 자신의 영광에 관심을 두었지만 때가 되자 하느님의 영광에 매혹됐습니다. 거기서 이냐시오 성인은 인생 자체의 의미와 핵심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므로 성인들을 본받도록 합시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하느님의 영광과 우리의 형제자매들의 구원을 위한 것이 되도록 합시다.”

 

31 7월 2018,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