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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  (Vatican Media)

교사와 학생들 위한 교황의 기도… “상호 머무름”의 신비를 묵상하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은 5월 13일 수요일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에서 교사와 학생들을 위해 기도했다. 교황은 이날 강론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예수님 안에 “머무르는 것”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Vatican News / 번역 김근영 

프란치스코 교황은 5월 13일 산타 마르타의 집 성당에서 부활 제5주간 수요일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교회는 파티마의 성모 발현 기념일을 지낸다. 교황은 미사를 시작하면서 교사와 학생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초대했다. 

“오늘은 학생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공부하는 소년 소녀들, 그리고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계속 가르칠 수 있도록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하는 교사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주님께서 이 길에서 그들을 도우시고 용기를 주시며, 그들의 성공을 허락하시길 빕니다.”

교황은 강론에서 이날 복음 말씀을 해설했다(요한 15,1-8 참조). 예수님은 복음에서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 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요한 15,1-2). 

예수님 안에 “머무르기”

교황은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예수님 안에 “머무르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머무름”은 수동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것은 능동적이며 서로가 서로에게 머무르는 “상호 머무름”이다. 

예수님이 우리 안에 “머무르시는 것”도 생명의 아름다운 신비 가운데 하나라고 교황은 강조했다. 

교황은 예수님의 말씀을 예로 들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는 가지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가지가 자라나 열매 맺기 위해서는 수액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포도나무 역시 가지들을 필요로 합니다. (…) 열매 맺기 위해선 서로가 서로에게 머물러야 합니다.”

교황은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계명을 완수하고 ‘참행복’을 따라 살며 자비로운 일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 더해 ‘상호 머무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예수님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 그리고 주 예수님도 - 이렇게 말씀드리는 걸 주님이 허락하시길 빕니다 – 우리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교황은 이러한 생산적인 유대 안에서 예수님이 우리의 ‘증거’를 필요로 하신다고 설명했다. “예수님은 우리가 당신 이름을 증언하길 바라십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증거로 복음이 자라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 가운데 현존하십니다

“주님은 우리 가운데 머무르십니다. 바로 이 증거할 힘을 주시려고 말입니다. 이 증거로 교회가 자라납니다.”

“이는 친밀함의 관계, 신비로운 관계, 말이 필요 없는 관계입니다. (…) 신비주의자만을 위한 관계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관계입니다.”

교황은 주님과 친밀한 대화를 나누는 사례를 설명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이 우리 안에 계십니다. 아버지가 우리 안에 계십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십니다. 성삼위 모두 우리 안에 머무르십니다. 하지만 ‘나’도 성삼위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교황은 “머무름”의 신비를 우리가 느끼고 알아들을 수 있도록 주님의 도우심을 청하며 강론을 마무리했다. 우리는 포도나무에 머물러야 한다. “가지들인 우리는 수액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포도나무도 열매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의) 증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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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5월 20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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