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ca

Vatican News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  (ANSA)

“우리 삶의 주인공은 성령이십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의 한계와 우리의 죽음에서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십니다. 우리 삶에서 그분께 자리를 내어드릴 필요가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4월 28일 부활 제2주간 화요일 산타 마르타의 집 미사 강론을 통해 성령 없이는 그리스도인 삶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Debora Donnini / 번역 이창욱

오로지 “하느님의 힘과 더불어, 주님을 부활시키신 힘의 도우심”을 통해서만 “우리 자신의 보잘것없음에서”, “죄인인 우리 존재”에서 다시 태어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우리가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4월 28일 부활 제2주간 화요일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 강론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강론은 이날 복음(요한 3,7-15)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질문했던 니코데모와 예수님이 그에게 하신 답변에 집중됐다. 이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질문이기도 하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교황은 파스카와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메시지 사이의 연관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주님 부활의 메시지가 “성령의 선물”임을 강조했다. 이어 주님이 부활하신 날인 주간 첫날 저녁에 사도들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던 예수님의 발현 장면에서 그들에게 “성령을 받아라”(요한 20,22)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이것이 바로 힘입니다! 우리는 성령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교황은 그리스도인 삶이란 단지 좋은 행동을 하는 것,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나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런 행동을 할 수 있고”, 우리의 삶을 “멋진 필체”로 쓸 수도 있지만, 그리스도인 삶은 성령에 의해 태어나는 것이기에 성령께 자리를 내어드려야 한다.

“성령께서는 우리의 한계에서, 우리의 죽음에서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십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과 영혼에는 많은, 아주 많은 괴사(壞死) 조직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활의 메시지는 바로 니코데모에게 하신 예수님의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거듭나야 합니다. 그렇지만 어째서 성령께 자리를 내어드려야 합니까? 비록 그리스도인이라고는 하지만, 성령께 자리를 내어드리지 않고, 성령께서 앞으로 이끌어주시도록 내어 맡기지 않는 그리스도인 삶은 그리스도인의 옷을 입은 이방인의 삶에 불과합니다. 성령께서 그리스도인 삶의 주인공이십니다. 우리와 함께 계시는 성령께서는 우리를 동행하시고, 우리를 변화시켜주시며, 우리와 함께 (한계와 죽음을) 이기십니다. 하늘에서 내려오신 분, 곧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하늘로 올라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분께서는 하늘에서 내려오셨습니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부활의 순간에,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성령을 받아라.’ 성령께서 삶의 동반자, 그리스도인 삶의 동반자가 되실 겁니다.”

성령 없이는 그리스도인 삶을 영위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매일의 동반자”, 성부의 선물이자 그리스도의 선물이신 ‘성령’ 없이는 그리스도인 삶도 있을 수 없다.

“성령과 함께 여정을 떠나지 않고서는, 성령과 함께 활동하지 않고서는, 성령께서 우리 삶의 주인공이 되시도록 맡겨드리지 않고서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는 깨달음을 주시도록 주님께 청합시다.”

교황은 “성령 없이 여러분은 그리스도인 삶에서 여정을 떠날 수 없기 때문에” 우리 삶에서 그분의 자리가 어떤 것인지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우리 여정의 동반자는 바로 성령”이라는 메시지를 깨달을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해야 한다.

30 4월 2019, 16:57
모두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