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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  (Vatican Media)

“대림시기는 세속적이어선 안 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2월 3일 월요일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아침미사를 거행하며 대림시기를 설명했다. 대림시기는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 예수님의 성탄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한 기회이자 하느님의 아드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기회다.

Barbara Castelli / 번역 이창욱

대림시기는 “세 가지 차원”이 있다.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2월 3일 월요일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아침미사를 거행하면서 전날 시작된 대림시기가 “영을 정화시키고, 정화를 통해 신앙을 성장시키기 위해” 적절한 때라고 상기했다. 교황의 강론은 이날 복음(마태 8,5-11) 말씀에서 출발했다. 곧, 중풍으로 집에 드러누워 있는 종을 위해 도움을 청하는 백인대장과 예수님이 카파르나움에서 서로 만나는 장면이다. 교황은 오늘날에도 “활기” 없는 “신앙생활에 젖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가 (이런 신앙생활에) 젖어있을 때 우리의 신앙은 힘을 잃게 되고, 항상 쇄신되는 신앙의 새로움도 잃어버리게 됩니다.”

성탄절은 세속적인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교황은 강론에서 대림절의 첫 번째 차원은 과거이자 “기억의 정화(단계)”라고 강조했다. 곧 (성탄절은) “(크리스마스 트리가 분명 아름다운 표지라고 할 수는 있지만) 크리스마스 트리가 탄생한 날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셨음”을 잘 기억하는 날이다.

“주님께서 탄생하셨고,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구세주께서 탄생하셨습니다. 네, 물론 축제입니다. (...) 우리는 늘 위험을 안고 있고, 항상 성탄절을 세속화하려는 유혹을 우리 안에 품고 있을 것입니다. (...) 그 축제가 관상(contemplazione)으로 넘어가지 못할 때, 특히 중심에 예수님이 계신 가족의 아름다운 축제로 여겨지지 않을 때, 지출을 하고, 선물을 사고, 이런 일 저런 일을 하는, 세속적인 축제가 되기 시작하고, (...) 그러면 주님께서는 그러한 곳에 남아 계시고, 잊혀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지만, 우리는 그에 대한 기억을 잃어 버릴 수 있습니다. 반면 대림시기는 지나간 시절의 기억, 그 (과거) 차원에 대한 기억을 정화하기 위한 때입니다.”

희망을 정화하십시오

아울러 대림시기는 “희망을 정화하기” 위해, “주님과의 결정적인 만남”을 준비하기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그곳에 오셨던 주님께서 돌아오실 것이고, 다시 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너의 삶을 어떻게 살았느냐?’고 우리에게 묻기 위해 돌아오실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주님과의 개인적인 만남을 성찬식에서 가질 것입니다. 2000년 전의 성탄과 같은 개인적인 만남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그 만남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분께서 돌아오실 때, 우리는 개인적인 만남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희망을 정화시키는 차원입니다.”

주님께서는 매일 우리 마음에 문을 두드리십니다

끝으로 교황은 수많은 걱정과 근심에도 불구하고, 각자 “내면의 집”을 “보호”하면서, 신앙의 일상적인 차원을 발전시키라고 모든 사람을 초대했다. 사실 우리의 하느님은 “놀라우신 하느님”이시고, 그리스도인들은 매일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표징들, 곧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바를 깨달아야 한다.

“또한 세 번째 차원은 훨씬 더 일상적인 차원입니다. 곧 깨어있음(vigilanza)을 정화하는 것입니다. 깨어있음과 기도는 대림시기를 위한 두 가지 단어입니다. 주님께서는 역사 안에서 베들레헴으로 오셨기 때문에, 세상의 마지막 날과 아울러 우리 각자의 삶의 마지막으로도 오실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분은 매일, 매 순간 우리 마음 안에, 성령의 영감을 통해 오십니다.”

 

03 12월 201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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