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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  (Vatican Media)

“주님께서는 그 위에 집을 지을 수 있는 반석이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12월 6일 목요일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 강론은 다음 단어들을 풀이하면서 진행됐다. ‘말하다-행하다’ ‘모래-바위’ ‘높음-낮음(위-아래)’

Amedeo Lomonaco / 번역 김호열 신부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침미사 강론 중에, 이날 복음인 마태오 복음과 제1독서인 이사야서 대목을 언급하면서, 서로 대비되는 세 쌍의 단어를 제시했다.

말하다-행하다

첫 번째는 “말하다-행하다(dire e fare).” 이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 두 가지 반대되는 길에 대한 것이다.

“말하는 것은 하나의 믿는 방식이지만, 매우 피상적이며 여정의 중간에 있는 것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면서 (사실은) 그리스도인으로 행동하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말하자면, 그리스도인으로 메이크업(화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행함 없이 단순히 말로만 하는 것은 메이크업(화장)하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예수님께 다가와 조언을 구할 때는 항상 구체적인 것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안도 구체적이었습니다. 항상 구체적이었습니다. 자비의 실천들은 구체적입니다.”

모래-바위

또한 두 번째 단어인 “모래-바위(sabbia e roccia)” 역시 상반된 두 방향으로 이뤄져 있다. 모래는 “단단하지 않고”, (행함 없이) “말하는 결과”이며, 그리스도인으로 메이크업(화장)하는 것이자, “기초 없이” 세워진 삶이다. 반면 바위는 그리스도이시다.

“주님께서는 힘이십니다. 하지만 때로는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고, 성공하지 못하며, 숨겨져 있습니다. (…) 그러나 그들은 확고합니다. 그의 희망은 말하는 것과 헛됨, 자만과 삶의 일시적 힘 안에 있지 않습니다. (…) 바위이신 주님을 신뢰합시다. 그리스도인 삶의 구체성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바위이신 하느님 위에, 예수님 위에서 건설됩니다. 거룩함이라는 단단함 위에 건설하는 것입니다. 외모나 허영심, 거만함이나 청탁 위에서 건설하는 게 아닙니다. (…) 그렇지 않습니다. 진실 위에서 건설하는 것입니다.”

높음-낮음(위-아래)

세 번째는 ‘높음-낮음(위-아래)(alto e basso)이다. 이 단어들은 교만한 사람들과 거만한 사람들의 걸음을 겸손한 사람들의 걸음과 대조시킨다. 교황은 이날 제1독서인 이사야 예언서의 대목을 상기하면서, 주님께서는 “높은 곳에 있는 사람들은 낮추시고, 높은 도시를 헐어 버리셨으며, 그것을 땅바닥에다 헐어 버리시어 먼지 위로 내던지셨다. 발들이 그것을 짓밟는다. 빈곤한 이들의 발이, 힘없는 이들의 발길이 그것을 짓밟는다(이사 26,5-6)”고 강조했다.

“이사야 예언서의 이 대목은 ‘마리아의 노래’, 곧 마니피캇의 분위기를 풍깁니다. 주님께서는 겸손한 이들을 일으켜 세우시고, 매일의 구체성 안에 사는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시며, 교만한자들, 그리고 허영심과 자만심 위에 자신의 삶을 세우는 사람들을 무너뜨리십니다. (…) 이 사람들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대림절을 위한 질문

교황은 다음의 몇 가지 중요한 질문들이 이번 대림시기를 지내는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강론을 마무리 했다 “나는 말만 하는 그리스도인인가, 혹은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인가?” “나는 나의 삶을 하느님의 반석 위에 건설하는가, 혹은 세상의 풍요로움과 허영심의 모래 위에 건설하는가?” “나는 겸손한가? 주님을 섬기기 위해 자만하지 않고 항상 아래로 내려 가는가?”

06 12월 201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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