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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  (Vatican Media)

“악마는 위선자를 이용하고, 예수님께서는 참된 사랑을 가르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 20일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에서 예수님처럼 자비로운 사람이 되라며 그리스도를 우리 삶의 “중심에” 두면서 다른 사람들을 단죄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예수님께서 “당신 자비와 용서로”, “거룩하신 어머니지만, 우리와 같은 죄 많은 자녀들로 가득한” 우리 교회를 항상 보호해 주시길 예수님께 청합시다. 이는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날 제1독서인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와 ‘이 여자는 많이 사랑했기 때문에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중점을 둔 루카 복음 내용을 묵상하면서 바친 기도다.

예수님은 사랑의 작은 행동을 보십니다

교황은 즉시 이날 제1독서에 등장하는 “세 그룹의 사람들”에 초점을 맞췄다. 첫 번째는 예수님과 그분 제자들의 그룹이고, 두 번째 그룹은 (일반 남성들을 비롯해 바리사이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갖기 위해 남의 눈을 피해) “비밀리에 방문을 받아야만 했거나” (간음하다 들켜서) “돌에 맞아 죽어야만 했던” 운명을 가진 여인들 중 하나였던 한 여인과 바오로였으며, 세 번째는 율법학자들의 그룹이라고 교황은 설명했다.

교황은 그 여인이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숨기지 않았으며 어떻게 “예수님을 향한 큰 사랑을” 보여 주었는지를 강조했다. 이어 “나도 전해 받은 것을 여러분에게 전해주었습니다. 곧,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셨다(1코린 15,3 참조)”고 말하며 (교회를 박해했기 때문에 스스로 죄인임을 고백한) 바오로 사도에 대해 말했다. 그러므로 이 두 경우 모두 “사랑으로, 하지만 반쪽 사랑으로 하느님을 찾은 것”이다. 왜냐하면 바오로는 “사랑이 율법이라고 생각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에 닫힌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율법을 열심히 지킨 결과 미성숙한 사랑으로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했기 때문이라고 교황은 설명했다. 그러나 여인은 사랑을, “작은 사랑”을 찾았다. 바리사이들은 논평했지만 예수님은 설명했다.

“그녀는 많이 사랑했기 때문에 용서를 받았습니다. (...) 어떻게 사랑해야 합니까?  그녀들은 사랑할 줄 몰랐지만, 사랑을 찾았습니다. 한 번은 예수님께서 그녀들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곧, 그녀들이 하늘나라에서 우리 앞에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겁니다. 바리사이들은 ‘아니, 이 사람이!’ ‘이건 스캔들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사랑의 작은 행동을 보십니다. 선의의 작은 행동을 보십니다. 이를 받아들이고, 간직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자비입니다. 항상 용서하시고 항상 수용하시는 자비입니다.”

위선자들의 “스캔들”

교황은 “율법학자들”을 가리켜 “오직 위선자들만이 가지는 태도, 곧 스캔들(추문)에 솔깃하는 태도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율법학자들이 다음과 같이 말한다고 설명했다.

“어떤 스캔들인지 보시오! 그렇게 살 수는 없소! 우리는 가치를 잃었소. (…) 이제 이혼한 사람뿐만 아니라 모두가 교회에 들어갈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군요. 우리는 어디까지 왔단 말인가?” 이는 “위선자들의 스캔들입니다.” 교황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이는 모든 것을 용서하시는 예수님의 큰 사랑, 그리고 바오로와 이 여인과 우리들의 ‘반쪽 사랑’ 사이의 대화입니다. 우리들의 이 ‘반쪽 사랑’은 우리들이 성인(聖人)이 아니기에 불완전한 사랑입니다. (이 사실이) 진실이라고 말합시다. ‘스스로를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스스로를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리고 스스로의 힘으로 구원 받았다고 믿는 사람들의 (말은) 위선입니다.”

역사 안에서 교회는 위선자들로부터 핍박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외형적으로 “모든 것이 아름다운” 이러한 사람들을 “회칠한 무덤”(역주: 겉과 속이 다른 사람 혹은 거짓을 진실인 양 포장하는 사람)이라며, 이들은 속으로는 “부패하고 썩어 있다”고 말했다고 교황은 설명했다.

“교회가 역사 안에서 걸어 갈 때 위선자들로부터 박해를 받았습니다. 교회 내부와 외부에 있는 위선자들로부터 말입니다. 악마는 회개하는 죄인들과는 아무런 할 일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회개하는 죄인들은) 하느님을 바라보며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도와주십시오’라고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이들 앞에서 악마는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하지만 악마는 위선자들에게는 강합니다. 악마는 위선자들을 파괴하기 위해 힘을 사용하며, 사람들과 사회와 교회를 파괴합니다. 악마의 일꾼은 위선자들입니다. 왜냐하면 위선자들은 거짓말을 잘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겉보기에 힘있고 아름다운 왕자로 스스로를 보여 주지만, 뒤에서는 살인을 저지릅니다.”

그러므로 교황은 용서하시고, 받아들이시고, “다른 사람들을 비판할 때 자주 잊어버리는 말”인 자비를 베푸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라는 점을 잊지 말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예수님처럼 자비로운 사람들이 되고, 다른 사람들을 단죄하지 말고, 예수님을 항상 삶의 중심에 두라”고 말했다. 그리스도께서는 “죄인이고, 박해자이고, 반쪽 사랑을 가진” 바오로 뿐만 아니라, “죄인이고, 불완전한 사랑을 가지고 있던” 여인을 용서하셨으며, 오직 이렇게 (용서 받았을 때만) “진정한 사랑”이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고 교황은 설명했다. 반면 위선자들은 “마음이 닫혀 있기 때문에 사랑을 만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20 9월 20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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