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년대회의 역사: 말씀, 장면, 감동
Massimiliano Menichetti
제1차 세계청년대회(1986년) 주제 성구는 “여러분이 지닌 희망에 관하여 누가 물어도 대답할 수 있도록 언제나 준비해 두십시오”(1베드 3,15)이다. 1986년 3월 23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전 세계 모든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랑하는 저의 친구 젊은이 여러분, 오늘 여러분은 젊은이의 날(세계청년대회)이라는 전통을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시작하기 위해 다시금 이곳에 모였습니다. 저는 이 축제에 온 교회를 초대했습니다. 여러분 모두 진심으로 환영하며, 로마와 이탈리아는 물론 먼 곳에서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 젊은이의 날(세계청년대회)은 예수 그리스도의 파스카 신비를 통해 인간의 역사 안으로 들어오신 하느님을 만나는 날입니다. 그분께서는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인간 역사 안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저는 이것이 세계청년대회의 의미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젊은이 여러분을 먼저 만나길 원하시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나를 따라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1987년 4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전년도보다 두 배 많은 90만 명의 젊은이들이 교황과 함께 기도했다. 1987년 세계청년대회 주제 성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을 우리는 알게 되었고 또 믿게 되었습니다”(1요한 4,16)이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희망의 대륙’ 남미에 모인 젊은이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젊은이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 교회 그리고 세상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드러내 주신 진리를 토대로 한 여러분 삶의 증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젊은이 여러분, 여러분의 증언에 감사드리며 여러분이 언제나 하느님 사랑의 증거자,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 평화를 이룩하는 사람이 되길 격려합니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3개월 전, 세계청년대회의 젊은이들은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모였다. 그들은 8월 15일부터 20일까지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당시 대회 주제 성구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한 14,6)였다. 고조 산에서 열린 밤샘기도에 60만 명 이상의 젊은이들이 모였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다음과 같이 젊은이들을 환영했다. “여러분은 우리 신앙의 뿌리를 재발견하기 위해 이곳 산티아고에 왔습니다. 또한 우리는 이제 곧 도래할 제삼천년기의 문턱에서 관대한 마음으로 ‘새 복음화’에 참여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교황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그리스도인은 형제자매와 사회를 위해 ‘섬김’의 자세로 봉사하고, 모든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며, 인간의 권리를 보호하고, 형제애와 자유, 정의와 진리에 바탕을 둔 지속적이고 참된 평화의 장인이 되라는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1991년 세계청년대회가 열릴 당시 유럽은 공산주의 체제가 무너진 후 새로운 경계와 전망을 맞이했다. 당시 주제 성구는 “하느님의 영의 인도를 받는 이들은 모두 하느님의 자녀입니다”(로마 8,14)였다. 폴란드 출신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을 간직하라고 초대했다. 150만 명의 신자들이 쳉스토호바에 모였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야스나 고라’(빛의 언덕) 성당 성벽 앞 광장에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동유럽에서 이렇게 많은 젊은이들이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당시 세계청년대회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이 위대한 성령의 선물을 어떻게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오늘 이 만남에 대해 여러분과 함께 주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사실상 오랜 기간 동안 통행할 수 없었던 장벽이 무너진 지금, 유럽 교회는 이제 양쪽 폐로 자유롭게 숨을 쉴 수 있게 됐습니다.”
1993년 8월 미국 덴버의 거리에서 세계청년대회 최초로 십자가의 길 기도가 거행됐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체리 크릭 주립공원에서 젊은이들과 함께 밤샘기도를 드리며 예수님께서 선사하신 삶에 대한 묵상으로 젊은이들을 초대했다. “여러분이 진리를 깨닫고 증언할 용기를 내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복음에서 가르쳐 주신 삶에 대한 ‘기쁜 소식’을 믿을 수 있도록 용기를 내십시오. 하느님께서 행하신 모든 것의 아름다움과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그분의 인격적이고 각별한 사랑에 여러분의 생각과 마음을 여십시오. (…)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언제나 ‘양들의 문’이십니다. 그리고 인류의 역사가 생명에 반하는 죄를 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분께서는 한결같은 권능과 사랑으로 끊임없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 왔다’(요한 10,10).”
1995년 1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필리핀, 파푸아뉴기니, 호주, 스리랑카로 사도 순방을 떠난 가운데, 필리핀 마닐라에서 세계청년대회가 개최됐다. 마닐라 리잘 공원에 모여 기도한 젊은이들은 약 500만 명에 달했다. 이 숫자는 세계청년대회 역사는 물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인원이 모인 대회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당시 대회 주제 성구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요한 20,21)였다. 교황은 밤샘기도에서 젊은이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를 비롯한 전체 교회는 제10차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한 젊은이 여러분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을까요?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류의 참된 해방과 참된 발전을 위해 그리스도의 말씀에 담긴 모든 것을 선포하는 법을 배우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께서 젊은이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것입니다. 전체 교회가 필리핀, 아시아, 전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기대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1997년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는 예상인원의 4배를 훌쩍 넘긴 100만 명 이상의 신자들이 참가했다. 당시 주제 성구는 “스승님,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 와서 보아라”(요한 1,38-39 참조)였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8월 24일 파리 롱샹 경마장에서 거행된 폐막미사에 참례한 젊은이들을 향해 세례에 대한 충실성을 강조하고 젊은이들의 사명을 새롭게 당부했다. “여러분의 여정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시간은 오늘 멈추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교회와 일치하며 세상의 길, 인류의 길로 나아가십시오! 하느님의 영광과 하느님의 사랑을 끊임없이 관상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사랑의 문명을 이루고 지혜와 영원한 사랑으로 변화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될 것입니다.”
2000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세계청년대회에서는 주제가 ‘임마누엘 찬가’가 울려 퍼졌다. 당시 주제 성구는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요한 1,14)였다. 교황 교서 「제삼천년기」(Tertio Millennio Adveniente)와 함께 선포된 대희년의 빛은 세상의 모든 이가 그리스도를 향해 순례하도록 이끌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8월 19일 로마 근교 토르 베르가타에서 200만 명의 젊은이들과 함께 밤샘기도를 바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새천년을 시작하는 젊은이 여러분, 그리스도께 ‘예’ 하고 응답하십시오. 여러분의 가장 고귀한 이상에 ‘예’ 하고 응답하십시오. 저는 주님께서 여러분의 마음과 새천년을 시작하는 온 인류에 뿌리내리길 기도합니다. 여러분, 주님께 의탁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분께서 여러분을 인도하실 것이고, 여러분이 매일 그리고 모든 상황에서 그리스도를 따를 수 있는 힘을 주실 것입니다.”
2002년 7월 말,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토론토, 과테말라시티, 멕시코시티로 이어지는 사도 순방을 떠났다. 캐나다 토론토에는 약 80만 명의 젊은이들이 교황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이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참석한 마지막 세계청년대회였다. 2002년 대회의 주제 성구는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마태 5,13-14)였다. 7월 28일 토론토 다운스뷰 공원에서 거행된 폐막미사를 통해 교황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젊은이들의 마음에 울림을 전했다. “여러분은 젊고 저는 늙었습니다. 82세 혹은 83세는 22세 혹은 23세와 다릅니다. 그러나 저는 여전히 여러분이 간직한 기대와 희망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저는 혹독한 공산주의 체제 아래 짙은 어둠 속에서 살았지만, 젊은이들의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솟아나는 희망을 완전히 짓누를 만큼 큰 어려움이나 두려움은 없다는 확고한 확신을 충분히 지켜봤습니다. 여러분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젊은이들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그 희망이 사라지지 않게 합시다! 희망에 여러분의 인생을 바치십시오! 우리는 약점과 실패의 총합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성부의 사랑과 그분의 아드님 성자의 형상을 실질적으로 닮을 수 있는 역량의 총체입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2005년 세계청년대회를 위해 고국인 독일 땅을 밟았고, 독일도 교황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자신에게 맡긴 사명을 이어 나가기 위해 베드로 사도의 발자취를 따랐다. 쾰른 대회 또한 예상 참가자의 수를 훌쩍 넘어섰다. 라인강이 보이는 도시에서 독일 출신 베네딕토 16세 교황과 함께 기도하기 위해 모인 젊은이들은 100만 명이 넘었다. 대회 주제 성구는 “우리는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마태 2,2)였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8월 21일 마리엔펠트에서 거행된 폐막미사에서 용서, 이웃을 향한 친밀함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권고했다. “저는 젊은이 여러분이 위대한 일을 열망하고 있음을,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헌신하길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열망을 사람들에게 그리고 세상에 보여주십시오.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정확히 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여러분의 사랑을 통해 우리가 따르고 있는 ‘희망의 별’을 발견할 수 있음을 세상에 보여주십시오.”
2008년 세계청년대회는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됐다. 호주 세계청년대회는 멀티미디어를 통해 세계와 소통을 시작한 첫 번째 대회로, 소셜 네트워크가 소통의 최전선을 담당했다. 호주 대회 주제 성구는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사도 1,8 참조)이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7월 20일 랜드위크 경마장에서 거행된 미사 강론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사회의 악에 대해 경고하는 한편, 새로운 시대의 젊은 예언자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사랑하는 젊은이 친구 여러분, 주님께서는 여러분에게 사람들을 하느님 아버지께로 이끌고 온 인류를 위한 희망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사랑의 전령, 새 시대의 예언자가 되라고 요구하고 계십니다. 교회에도 이러한 쇄신이 필요합니다! 교회가 성령 안에서 항상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신앙, 이상, 너그러움이 필요합니다.”
2011년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의 주제 성구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뿌리를 내려 자신을 굳건히 세우고 믿음 안에 튼튼히 자리를 잡으십시오”(콜로 2,7)였다. 약 200만 명의 젊은이들이 베네딕토 16세 교황과 함께 축제를 즐기며 기도를 바쳤다. 교황은 젊은이들을 향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랑하는 친구 여러분,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이는 우리 삶의 위대한 진리이며 다른 모든 것에 의미를 줍니다. 우리는 우연이나 비합리성의 소산이 아닙니다. 우리 실존의 근원에는 하느님 사랑의 계획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그분의 사랑에 머문다는 것은 신앙에 뿌리를 두고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앙은 어떤 추상적인 진리를 단순히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그리스도와의 친밀한 관계를 통해 이 사랑의 신비에 마음을 열고 자기 자신을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으로 인식하며 살도록 이끌어 주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가한 첫 세계청년대회는 2013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렸다. 약 400만 명의 젊은이들이 “세상의 변두리에서 온” 아르헨티나 출신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기도를 드렸다. 당시 주제 성구는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라”(마태 28,19)였다. 교황은 7월 28일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거행된 폐막미사 강론을 통해 세 단어를 강조했다. “나가십시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섬기십시오. 이 세 가지 말씀을 따른다면, 여러분은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복음화되고, 신앙의 기쁨을 전하는 사람이 더 큰 기쁨을 얻는 체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친구 여러분, 이제 집으로 돌아가면 그리스도께 활짝 마음을 열고 그분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 복음을 전하는 일은 악과 폭력을 뿌리 뽑고 없애며, 자기 중심주의와 편협함, 증오의 장벽을 허물고 무너뜨려 새로운 세상을 만드시는 하느님의 권능을 전하는 일입니다.”
2016년 세계청년대회는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개최됐다. 주제 성구는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마태 5,7)였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성녀 파우스티나 코발스카의 땅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150만 명 이상의 젊은이들과 함께 기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7월 30일 크라쿠프의 자비의 광장에서 열린 밤샘기도에서 젊은이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미래를 위한 기회”에 대해 언급했다. 교황은 젊은이들이 “장벽을 세우는 것보다 다리를 놓는 게 더 쉽다”는 사실을 어른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용기”를 내도록 격려하고 또 당부했다. “길이신 예수님께서는 오늘 이 순간 역사 안에 여러분의 흔적을 남기라고 여러분을, 여러분을, 여러분을 부르고 계십니다. 생명이신 그분께서는 여러분의 이야기와 다른 많은 이들의 이야기로 인생의 흔적을 남기라고 초대하십니다. 진리이신 예수님께서는 분리와 분열, 무의미함의 길에서 벗어나라고 초대하십니다. 그렇게 하실 수 있나요? 그렇게 하실 수 있죠?”
2019년 1월 파나마의 파나마시티에서 개최된 세계청년대회에는 70만 명 이상의 젊은이들이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하기 위해 모였다. 많은 젊은이들이 2018년 10월 열린 “젊은이, 신앙과 성소 식별”에 관한 세계주교대의원회 제15차 정기총회 이후 다시금 대대적으로 파나마시티에 모였다. 당시 대회 주제 성구는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였다. 지정학적으로 파나마는 심각한 사회·경제·정치적 문제가 만연하고, 강제이주, 폭력, 마약 밀매 등이 성행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중미 최초로 개최된 세계청년대회에는 원주민 참가자 1000여 명을 포함한 70만 명 이상의 젊은이들이 참가했다. 교황은 젊은이들에게 마리아의 ‘예’를 상기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그들의 힘을 자각하라고 촉구했다. 교황은 성 요한 바오로 2세 광장에서 젊은이들과 함께 폐막미사를 거행한 후 다음과 같이 거듭 강조했다. “우리는 여정 중에 있습니다. 계속 걸어야 합니다. 계속 신앙을 살아가고, 신앙을 나눠야 합니다. 여러분은 ‘미래’나 ‘잠시 동안’이 아닌 하느님의 ‘현재’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번역 손호빈 신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고, 임의 편집/변형하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