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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도나티스 추기경, 메주고리예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

지난 8월 1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로마대리구장 안젤로 데 도나티스 추기경이 주례한 미사와 함께 메주고리예에서 국제 젊은이 기도 축제가 열렸다. 올해는 “너는 나를 따라라”(마태오 8, 22)라는 복음 말씀에 관한 묵상을 권고하고 있다.

Amedeo Lomonaco / 번역 박수현

“우리는 주님을 따릅니다. 이는 우리가 주님만이 생명을 주신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로마대리구장(로마교구 총대리) 안젤로 데 도나티스(Angelo De Donatis) 추기경이 8월 1일 목요일 메주고리예에서 열린 ‘제30차 국제 젊은이 기도 축제’ 개막 미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주님을) 따르는 일은 나이 제한이 없습니다. 이는 또한 훌륭한 사람이거나 (주님의 사랑에 이미) 도달한 사람들에게만 국한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모든 것이 무상입니다. 이는 선하신 주님께서 진흙으로 빚은 그릇인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일에는 어떠한 경력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도나티스 추기경은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는 복음 구절을 인용하며 우리의 마음을 정화하고 하느님의 심판을 미리 예언하며 새로운 사람들이 되라고 권고했다. 

생각을 정화하십시오

도나티스 추기경은 또 이렇게 말했다. “하늘의 왕국은 가능한 모든 생선들을 모으려고 바다에 던져진 그물 망과 같습니다. 그런 다음 해변에서 어부들은 그들 중 먹기 좋은 생선들과 그렇지 않은 나쁜 생선들을 가려냅니다. 복음은 그리스도 예수님의 생각을 받아들이기 위해 마음과 생각을 정화하도록 초대합니다. 복음적인 마음은 자유로운 생각을 요구합니다.”

하느님의 심판을 예언하십시오

도나티스 추기경은 주일마다 우리가 고백하는 사도신경의 한 구절인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를 떠올리면서, 최후의 심판이란 “폭군의 선고가 아니라 즐거운 진리의 빛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포가 아니라 위안일 것입니다. 신앙인에게는 거룩한 사랑의 승리이며 신랑과의 만남일 것입니다.” 아울러 지혜로운 것이란 “결코 끝이 없는 진리의 지평선에서 자신을 맡기며 젊은 시절부터 그렇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사람들이 되십시오

도나티스 추기경은 다음과 같이 강조하며 강론을 마무리했다. “진정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옛것을 살면서 항상 새로운 기쁨을 주는 사람입니다. 새로운 것은 옛것의 풍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세례 받은 사람은 교회가 세워지는 천년 역사의 성지에 뿌리 내린 옛것의 풍미를 지닌 새로운 피조물이어야 합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전통파도 진보파도 아닙니다. 새로운 피조물인 것입니다.”

교구와 성당이 기획한 순례

올해 젊은이 기도 축제를 맞은 메주고리예 순례행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승인 이 후) 공식적으로 체계화됐다. 이는 지난 5월 12일, 성지 본당 주일미사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교황대사 루이지 페주토(Luigi Pezzuto) 대주교와 (특별한 성격을 지닌) 교황청 특별 순시관 헨리크 호세르(Henryk Hoser) 대주교가 주례한 미사에서 나온 소식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메주고리예 순례를 더 이상 “사적으로”가 아니라 모든 교구들과 본당들이 공식적으로 순례를 기획할 수 있도록 허가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순례자들이 이 발표를 “아직도 교회의 검증이 필요한 알려진 사건들에 대한 인정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은 지난 5월 12일 주일미사 중에 발표된 것으로, 교황청 공보실이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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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8월 2019,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