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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사무총장 미겔 앙헬 아유소 기소 주교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사무총장 미겔 앙헬 아유소 기소 주교 

그리스도교적 관점의 평화 교육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와 세계교회협의회는 공동 연구서를 발표하고 교회와 그리스도교 단체들로 하여금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구조적 원인에 대해 숙고할 기회를 마련했다.

Robin Gomes / 번역 김단희

지난 5월 21일 화요일 제네바에서 열린 “평화 촉진을 위한 협력” 회의에서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PCID)와 세계교회협의회(WCC)는 “다종교 세계에서의 평화 교육: 그리스도교적 관점”이라는 제목의 연구서를 발표했다.

연구서의 서명자들은 이 연구가 “종교 간 대화의 확대를 통해 교회일치적 관계를 강화하고자 하는 우리의 지속적 노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고 말했다.

연구서 발표를 위해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사무총장 미겔 앙헬 아유소 기소(Miguel Ángel Ayuso Guixot) 주교, WCC 사무총장 울라프 픽세 트베이트(Olav Fykse Tveit), 교황청 제네바 유엔사무국 및 유엔전문기구 상임 옵저버 이반 유르코비츠(Ivan Jurkovič) 대주교, 아랍에미리트 상임공관 대표 엘리야 알 셰히(Aalya Al Shehhi) 등이 참석했다.

회의의 상당 부분은 지난 2월 4일 아부다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알 아즈하르 사원의 아흐메드 알 타예브(Ahmad Al-Tayyeb) 대이맘이 서명한 역사적 문서, “세계평화와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인간의 형제애에 관한 공동선언”에 할애됐다.

지구를 위협하는 테러리즘

아유소 주교는 “일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파편화된 세상에 살고 있으며,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생태계 위기,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불안정 등이 지구의 안녕 뿐 아니라 그 존재 자체를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잔혹한 테러 행위, 종교적 동기에서 비롯된 폭력, 소셜미디어를 통한 급진화 또는 자발적 급진화,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 그리고 극단주의 설교가 및 선교사, 종교 기관 등이 증오와 폭력의 씨를 뿌리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적 재앙이며, 반드시 관심을 갖고 다뤄야 할 부분입니다.”

평화 구축에 힘쓰는 종교

아유소 주교는 “갈등을 해소하고, 갈등의 재발을 방지하고, 상처를 치유하고, 정의를 회복하고, 만인의 존엄성을 평등하게 수호하기 위한 필수적이고 근본적인 역할이 교육에 있다는 공통된 확신에 기초”해 연구서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연구서가 그리스도인에 의해, 그리고 주로 그리스도인을 위해 작성되긴 했지만 평화 구축에는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연구서 발표를 기점으로 다종교 세계에서 타 종교 신자들과 사회∙정치 활동가들이 평화 교육에 관한 광범위한 소통을 만들어낼 수 있길 기대했다.

“다종교 세계의 평화 교육: 그리스도교적 관점”은 총 세 장으로 나뉜다.

첫째 장은 그리스도인이 평화 교육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 7가지를 제시한다. 둘째 장은 교육을 통해 평화 구축을 실현할 12개 분야와 전략을 설명한다. 마지막 장은 지역 교회와 그리스도교 교육기관들, 전국 및 지역적 교회일치 단체들을 위한 10가지 묵상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23 5월 2019,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