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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권고 「그리스도는 살아 계십니다」 관련 기자회견 교황 권고 「그리스도는 살아 계십니다」 관련 기자회견 

교황 권고 「그리스도는 살아 계십니다」에 관한 젊은 여성의 생각

교황청 공보실은 4월 2일 화요일 오전 젊은이들에 관한 주교 시노드 후속 교황 권고 「그리스도는 살아 계십니다」를 공개했다.

Linda Bordoni / 번역 김단희

교황청 공보실은 4월 2일 화요일 교황 권고 「그리스도는 살아 계십니다」(Christus vivit)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교황 권고를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자리한 발표자들 가운데는 라피딜 오퐁 트우마시(Laphidil Oppong Twumasi, 25세)라는 학생도 있었다. 그는 지난해 3월 젊은이들에 관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 준비모임에서 모임의 결과를 담은 문서 마련에 참여한 바 있으며, 이 문서는 같은 해 10월 “젊은이, 신앙과 성소 식별”이라는 주제로 열린 주교 시노드 제15차 정기총회의 바탕이 됐다.

라피딜은 대학에서 의공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북부 비첸차교구 가나인 공동체에서 청년 대표를 맡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 라피딜은 주교 시노드 개최에 앞서 젊은이들이 제시한 의견들이 교황 권고에 반영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새롭고 젊은이들에게 친근한 언어의 사용 또한 반겼다.

라피딜은 지난해 3월 로마에서 열린 주교 시노드 준비모임에 참여했다. 준비모임의 결과로 나온 문서에는 젊은이들의 주요 관심사, 고민, 신앙, 교회와의 관계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그는 (준비모임을 통해) 젊은이들이 보통 “‘젊은이의 교회’와 ‘어른의 교회’ 사이 막대한 차이점”이 존재한다고 인식하는 점이 드러났다면서, 이에 관한 염려가 이번 교황 권고에도 분명히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회가 사용하는 공식 언어 또한 문제가 되는 부분이라면서, 젊은이들은 “신학 용어”와 어법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새롭고 친근한 언어

라피딜은 이번 교황 권고가 서한의 형식을 취한 점을 언급하면서 “마치 아버지의 조언처럼 나와 가까운 사람과 대화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플루언서(influencer), “재핑(zapping),” “튜토리얼(tutorial)” 등 젊은이에게 친근한 언어와 단순한 표현들이 많이 쓰였다고 덧붙였다.

“공식 문서에서 이런 단어들을 발견하고 저는 놀란 동시에 기뻤습니다. 주교 시노드 준비모임을 통해 우리가 만든 문서에 담긴 내용이 실제로 고려됐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교황 권고의 방대한 양

라피딜은 9개 장, 299개 항으로 이뤄진 교황 권고의 방대한 분량을 인정하면서도, 이것이 “교회의 공식 문서이고, 대화를 필요로 하는 여러 쟁점들을 다루고 있으므로” 젊은이들이 그 내용을 읽고 적극적으로 관여할 것이며 또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교황 권고가 서한의 형식을 빌리고 있는 점이 도움이 된다면서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시간을 조금 할애한다면” 젊은이에게 보낸 편지처럼 (쉽게) 읽히며, 누구라도 그 가운데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발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미 있는 주제

주교 시노드 준비모임을 통해 논의된 내용들 가운데 가장 큰 의의를 지닌 주제들이 이번 교황 권고에 반영됐는지 묻는 질문에는 본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주제는 여성, 특별히 교회 내 젊은 여성에 관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주교 시노드 최종 보고서에서 이 사안이 다뤄진 점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 이번 교황 권고에서도 주교 시노드 최종 보고서를 참조하고 인용한 것을 발견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젊은이들 차례

발표를 마치면서 라피딜은 이제 가톨릭 신자 젊은이들이 “일어나서 행동에 나설” 차례라고 말했다.

라피딜은 소속 교구와 본당 내 가나인 공동체에서 그룹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맡은 담당자로서, 주교 시노드 관련 기간 동안 동료들에게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행동에 나서왔다고 설명했다.

라피딜은 지난해 3월 주교 시노드 준비모임에 참여한 이래로 △무슨 일이 진행되고 있고 △무엇을 성취했으며 △젊은이들이 어떻게 이 일에 관여하고 있는지에 관해 공동체 동료들에게 설명하는 등 (주교 시노드) 전체 과정을 그들과 함께 나눴다.  

한편, 소속 단체의 청년 대표를 맡고 있는 라피딜은 동료들이 이미 주교 시노드 최종 보고서를 읽기 시작했다면서, 그들 모두가 자신과 좀 더 밀접한 사안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명시된 내용들을 일상 생활에서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등 각자의 의견을 표현하는 데도 여념이 없다고 전했다.

02 4월 2019,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