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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년대회 참가자들 세계청년대회 참가자들  (AFP or licensors)

베들레헴 그리스도인들이 만든 1백만 개의 WYD 묵주

2019년 세계청년대회를 위해 베들레헴의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묵주를 만들었다.

Robin Gomes / 번역 김근영

베들레헴의 그리스도인 공예장인들이 만든 1백만 개의 묵주가 1월 22일 화요일 파나마시티에서 개최된 세계청년대회(이하 WYD) 참가자들에게 선물로 전달된다.

가톨릭 자선단체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이하 ACN)’는 예수님이 탄생한 고을인 베들레헴의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지원했다. 베들레헴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 규모가 현저하게 감소해 왔다.

파나마대교구장 호세 도밍고 우요아 멘디에타(José Domingo Ulloa Mendieta) 대주교는 이번 ACN의 프로젝트와 관련해 “이번 사업은 매우 중요하다”며 “한편으로는 기도를 장려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스라엘 성지(Holy Land)에 살고 있는 우리의 형제자매들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월 22일 화요일부터 27일 주일까지 열리는 WYD의 젊은이 참가자들에게 전달될 1백만 개의 묵주에 대해 ACN은 10만 유로(한화 1억2852만 원)를 전달했다. 아울러 프란치스코 교황은 1월 23일 수요일부터 세계청년대회에 함께한다.

베들레헴의 그리스도인 공예가들이 만든 이 묵주들은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라는 마리아와 관련된 파나마 세계청년대회의 주제와 조화를 이룬다.

곤경에 빠진 베들레헴의 그리스도인들

ACN 이탈리아 지부 알레산드로 몬테두로(Alessandro Monteduro) 지부장은 “이미 소중한 선물이 된 이 WYD 묵주는 베들레헴의 그리스도인 공예장인들이 만들었기 때문에 더욱 호소력이 있다”면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작은 도시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을 지원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위기상황이 증대됨에 따라 주로 관광 산업에 종사하는 그리스도인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높은 실업률 등으로 지난 70년 동안 35만 명 이상의 그리스도인들이 베들레헴을 떠났다. 성물 제작은 생존을 위한 자립형태로 보인다.

몬테두로 지부장은 진주층(자개)이나 올리브 나무를 활용한 이 공예제작 기술이 지난 15세기 프란치스코회 신부들에 의해 이스라엘 성지로 들어온 것이라며, 이는 또한 성물로 자신들의 신앙을 표현하는 현지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경제적 지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약 200개의 베들레헴 그리스도인 가정들이 이번 세계청년대회에 전달할 1백만 개의 묵주 제작을 위해 수개월 동안 작업에 전념했다. 몬테두로 지부장은 “그들은 자신들이 받은 지원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들은 파나마에 있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평화를 위한 묵주기도에 자신들이 만든 묵주를 사용할 것이라는 사실에 더욱 기뻐한다”고 덧붙였다.

ACN과 WYD

예전에 개최된 WYD 때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ACN은 이번 파나마 행사와 관련된 몇 가지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ACN은 ‘청년들을 위한 사회교리서’ 「두캣」(Docat)과 ‘청년들을 위한 가톨릭 교리서’ 「유캣」(Youcat)을 각국 언어로 된 판본으로 나눠주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교구에서 온 젊은이들의 여행경비를 충당하고자 43만 유로(한화 5억5266만 원)를 지원하기도 했다.

ACN은 전 세계 곳곳에서 박해 받는 그리스도인들을 돕는 교황청 재단이다.

22 1월 2019,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