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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대통령 “파나마는 교황님을 맞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월 23일부터 27일까지 제34차 파나마 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한다.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로드리게스 파나마 대통령은 지난 2년 간 온 국민이 함께한 이번 행사 준비에 대해 설명했다.

Linda Bordoni / 번역 김단희

제34차 세계청년대회(이하 WYD) 참석을 위해 전 세계 수많은 젊은이들이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로 모여들고 있다. WYD는 지난 1984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제안으로 처음 시작됐다.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로드리게스(Juan Carlos Varela Rodriguez) 파나마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16년 7월 31일 폴란드 크라쿠프 WYD 폐막식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파나마시티를 차기 개최지로 발표한 그 순간부터 이번 행사 준비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행사 준비

바렐라 대통령은 파나마 국민들이 “훌륭하고, 열심히 일하며, 신앙과 희망으로 가득 찬”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메리카 대륙 최초의 가톨릭 교구 설립 5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준비를 하던 지난 2009년부터 많은 국민들이 교황의 방문을 염원해 왔다면서, WYD를 통해 그 꿈이 마침내 실현됐다고 기뻐했다.

바렐라 대통령은 이번 교황 방문이 특정 국가에 대한 사도적 방문이 아니라 전 세계 수많은 젊은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방문이니만큼,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교황을 맞이하는 일이 ‘중재자’이자 ‘다리’의 역할을 수행하는 파나마의 소명에 부합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나마의 소명

바렐라 대통령은 파나마가 “국가와 문화 사이에 다리를 잇는 만남의 장소이자, 교황의 메시지가 세계 구석구석으로 뻗어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교황과 순례자들이 함께하는 이번 축제가 모두에게 최고의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실행 계획을 세우고 조직적 관점에서 준비하는 한편, 참가자들로 하여금 이 “작지만 위대한 나라”가 지닌 모든 것들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파나마 당국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렐라 대통령은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서 “이동, 의료, 응급 관련 지침도 이제 일반 대중에 전달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위해 지하철 노선을 추가로 개통하고, 차편을 확충했으며, 새로운 보행로도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저는 파나마 국민의 일원으로서 우리나라가 앞으로 며칠 동안 전 세계의 중심이 되어 교황님의 희망과 일치의 메시지,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연대의 메시지를 세계 곳곳에 전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21 1월 2019,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