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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피해 현장 쓰나미 피해 현장  (ANSA)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자들 위한 연대… 카리타스, WCC

지난 12월 22일 토요일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을 강타한 쓰나미로 최소 373명이 숨지고 1400여 명이 다쳤다.

Robin Gomes / 번역 김근영

지난 12월 22일 토요일 인도네시아 자바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의 순다 해협을 강타한 쓰나미로 최소 373명이 숨지고 1400여 명이 부상 당한 가운데,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전 세계 가톨릭 자선단체인 국제카리타스의 회원기구들이 인도네시아 카리타스(카리나, Karina)에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현재까지 128명이 실종됐으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들과 과학자들은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경사면이 붕괴되면서 해저 산사태를 유발했고, 이어 인근 해안에 쓰나미를 일으켰다고 12월 24일 월요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카리타스

쓰나미 피해를 입은 지역 가운데 자바섬에 있는 안야르 일대는 보고르교구 관할지역이다. 또 다른 피해지역은 수마트라섬의 람풍 주(州)로, 탄중카랑교구가 관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카리타스 프로젝트 매니저 요하네스 바스코로는 이 두 교구의 카리타스가 벌써 행동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탄중카랑 카리타스는 이미 피해자들을 위해 람풍 시내와 깔리안다에 있는 병원으로 포장된 음식 700개를 배포했다. 성탄절에는 추가로 1000여 개의 포장 음식이 추가로 전달됐다.

자바섬에서는 자카르타대교구 출신 자원봉사자팀이 보고르 지역으로 향하는 차에 올랐다. 보고르는 지역 카리타스 단체들이 랑카스비퉁과 세랑에 있는 본당에서 대책회의에 착수한 곳이다.

인도네시아 카리타스는 유사시에 대비해 다른 나라에서 온 카리타스 자원봉사자팀과 협조체계를 조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카리타스 임시 대표 이냐시오 스와소노(Ignatius Swasono) 신부는 자바섬의 칠레곤 지역에 있는 3개 성당에 거점을 두고 조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와소노 신부는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 이번 성탄에 다시 한 번 도움의 손길을 전해달라고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호소했다. 아울러 세랑 인근의 칠레곤 가톨릭병원이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들을 위해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2월 23일 주일 인도네시아를 완전히 파괴한 쓰나미의 여파로 희생된 이들을 돕자고 국제사회에 호소한 바 있다.

교황은 쓰나미로 희생된 이들과 그들의 가족을 위해 함께 기도해달라고 초대하는 한편, 이번 비극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의 고통을 달래줄 하느님의 위로를 간청하는 말로 피해자들에 대한 영적 친밀감을 표했다. 교황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인도네시아의) 형제자매들에 대한 우리의 연대와 국제사회의 지원이 부족하지 않길 호소하는 바입니다.”

미국 주교단

미국 주교단은 교황의 호소에 응답하는 한편, 구호활동에 도움을 주자고 국제사회에 간청했다.

미국 주교회의(USCCB) 의장 겸 갈베스톤-휴스톤대교구장 다니엘 디나르도(Daniel DiNardo) 추기경은 12월 23일 주일 성명을 내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의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함께 저는 우리 (인도네시아) 형제자매들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지원’을 간청합니다.”

디나르도 추기경은 미국 가톨릭 교회를 대신해 기도를 약속하는 한편, 세상을 떠난 이들과 부상 당한 이들에게도 애도를 표했다. “저는 가톨릭구호단체(Catholic Relief Services, CRS), 인도네시아 카리타스, 그리고 다른 지역 파트너들이 현장에서 적절히 대응하고 구호와 원조를 제공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잉글랜드와 웨일스

잉글랜드와 웨일스 가톨릭 교회도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자들을 위한 기부와 기도에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국제카리타스 회원기구 중 하나인 가톨릭해외발전단(이하 CAFOD)은 이번 인도네시아 재해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해 20만 파운드(한화 약 2억8490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

CAFOD 대표 크리스 베인(Chris Bain)은 인도네시아 카리타스가 “사람들이 앞으로 며칠, 몇 주 동안 생존하기 위해 깨끗한 식수, 음식, 보호소 등 기본적인 것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이미 잉글랜드와 웨일스 가톨릭 공동체로부터 성금을 받았습니다.”

그는 영국 시민들과 영국의 긴급재난위원회(DEC)의 지원으로 카리타스 인도네시아가 “일부 외딴 지역에 있는 가족들이 긴급구호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24시간 작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교회협의회

세계교회협의회(이하 WCC)도 인도네시아 쓰나미 희생자들에 애도와 연대를 표했다.

WCC 사무총장 울라프 F. 트비트(Olav Fykse Tveit) 목사는 “우리의 생각과 기도는 인도네시아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이들과 함께한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교회는 특별히 이러한 상실과 고통의 시간에는 회복과 복원의 원천이 되라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 하느님의 사랑과 그분의 보살핌을 이 시기에 증거하기 위해 고통 중에 있는 여러분과 함께 일치합니다. (…) 우리는 정의와 평화의 순례를 계속하기 위해 이제 여러분과 함께 여정을 떠납니다.”

24 12월 2018,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