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 사원 (자료 사진) 도교 사원 (자료 사진) 

그리스도교와 도교의 대화

제2회 ‘그리스도교-도교 콜로키움’에 참석한 싱가포르 도교 협회 딘 왕(Dean Wang) 협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으며 그리스도교 전통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전했다.

Sr Bernadette Mary Reis, fsp / 번역 김단희

싱가포르 도교(道教)협회는 지난 11월 5-7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2회 그리스도교-도교 콜로키움을 주최한 단체 가운데 하나다. 딘 왕(Dean Wang) 협회장은 바티칸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콜로키움을 통해 도출된 결론 및 개인적 경험과 참여 등에 대해 전했다.

개안

왕 협회장은 이번 그리스도교-도교 콜로키움을 통해 “개안(開眼)”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저의 종교인 도교에 관해서 많이 배웠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교 신앙을 대표해 참석한 친구들로부터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도교의 기여

왕 협회장은 한 패널토의 좌장을 맡았다. 토의는 노자 철학에서의 “스승과 제자 관계”와 그 발전 과정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왕 협회장은 토의의 목적이 “모든 참석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다양한 도교 학파를 소개하는데 있었다고 전했다.

윤리에 관한 대화

왕 협회장은 이번 콜로키움의 주제인 “윤리에 관한 그리스도교와 도교의 대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도교 사상 안에는 성숙된 도덕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교적 맥락이 “윤리에 관한 우리의 이상과 견해를 나누기에” 적절하다고 말했다.

동남아시아의 대화

이번 콜로키움을 통한 그리스도교와 도교의 대화가 동남아시아에 어떤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왕 협회장은 이번 콜로키움이 “그리스도교 전통에 대해 더 자세히 읽고 조사함으로써 도교와 그리스도교가 어떻게 서로를 보완해 줄 수 있을지 연구하도록 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과 다른 참석자들 모두 “서로 다른 여러 가지 전통들에 관해 윤리 분야뿐 아니라 전반적인 영역에서도 개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08 11월 2018,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