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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CE 의장 장 클로드 올러리슈 대주교 COMECE 의장 장 클로드 올러리슈 대주교 

유럽연합 주교들, 정책입안자들에 공동선 따르는 노동정책 촉구

유럽연합주교회의위원회(COMECE)는 오는 2019년 유럽 선거와 국제노동기구(ILO)가 추진하고 있는 ‘일의 미래(Future of work) 100주년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유럽연합(EU)이 공동선을 목표로 세계의 디지털 변화와 생태적 변화를 만들어가도록 장려하고 있다.

Linda Bordoni / 번역 김근영

유럽연합주교회의위원회(이하 COMECE) 사회위원회는 11월 26일 화요일 “일의 미래 만들기(Shaping the future of work): 국제노동기구(ILO) 100주년 이니셔티브에 대한 종교의 공헌”이라는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일의 미래 만들기”에 대해 성찰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유럽연합 내 주교회의들을 위원으로 하는 COMECE는 교회가 관심을 갖는 모든 분야에서 유럽연합의 정치과정을 감시한다.

협의와 대화의 과정

이 보고서는 1년 동안 주교들, 유럽연합 대표들, 종교단체 등이 함께 협의하고 대화한 결과로, 인간 정체성의 필수적인 부분이자 피조물을 돌보는 도구로서의 일(work)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보고서는 현재의 변화에서 도전과제를 규명하는 한편 유럽연합과 그 회원국으로 하여금 생태적 변화와 디지털 변화를 기회로 삼고, 모두를 위한 일자리가 있는 ‘알맞고 지속가능하며 참여가능한 세계’라는 유럽의 공동 비전으로 이 두 경향을 만들어 나가라고 초대한다.

권고안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보고서는 국제노동기준과 사회경제의 증진부터 과도기에 있는 노동자와 과세에 대한 특별조항에 이르는 17개의 정책 권고안을 제안하고 있다.

이 보고서의 초안작업에 참여한 가톨릭 단체들은 유럽그리스도인노동자운동(European Christian Workers’ Movement), 국제그리스도인임원진연합(International Christian Union of Business Executives), 그리고 유럽연합 내 그리스도인노동자운동 대표 등이다.

이번 행사에는 브뤼셀 유럽경제사회위원회 본부, 유럽연합, 국제노동기구 관계자를 비롯해 그리스도인, 유다인, 무슬림 등 150여 명이 참가했다.

컨퍼런스 아젠다

참가자들은 이번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일의 세계’가 직면하는 “변형적 변화들(transformative changes)”에 대한 견해를 교환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디지털화, 세계화, 인공지능(AI) 등과 같은 혁신과 변화과정뿐 아니라 생태적 전환의 필요성”과 “일과 고용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조건을 바꾸는” 모든 요인 등이 포함된다.

COMECE 의장 장-클로드 올러리슈(Jean-Claude Hollerich S.J.) 대주교는 이번 컨퍼런스 연사 가운데 하나다.

27 11월 2018,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