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상징 성령의 상징 

성령께 귀 기울이기... 포콜라레 운동에 참여하는 주교들의 모임

오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포콜라레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주교들의 제37차 교회 일치 모임이 스웨덴의 시그투나(Sigtuna)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모임 주제는 동시대성과 교회 일치의 도전 앞에서 성령께 귀를 기울이기다.

번역 이창욱

포콜라레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주교들과 여러 그리스도교 교회에서 온 40여 명의 주교들은 교회 일치 여정에서 깊은 의미를 다지기 위해 오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모일 장소로 스웨덴을 선택했다. 이 모임은 교회 일치의 대화에 새로운 자극을 주었던 룬드 사건(evento di Lund)*으로부터 2년이 지난 시점에 개최될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무닙 유난(Munib Younan) 루터교세계연맹 의장이 당시 서명했던 공동성명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통해 보여주신 하느님의 자비 넘친 은총을 함께 증언하도록 노력한다. (...) 우리는 세례 성사에 뿌리를 둔 친교에서 더 큰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세상이 믿도록, 우리가 하나가 되기를 원하신 그리스도의 뜻에 부응하여 완전한 일치에 이르는 데에 방해되는 장해물들을 없애도록 노력한다(요한 17,22 참조).

* 역주: 2016년 10월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일치와 대화를 위해 가톨릭 교회와 루터교세계연맹이 맺은 공동성명

키아라 루빅의 카리스마에서 탄생한 일치의 영성을 심화시키기

증거가 되는 친교를 이루는 것은 포콜라레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주교들이 해당 기간 동안 갖는 모임의 의미다. 그들은 키아라 루빅의 카리스마에서 탄생한 일치의 영성을 심화시키는 것도 열망하고 있다. 예루살렘, 콘스탄티노폴리스(이스탄불), 런던, 아우크스부르크, 카토비체 등 교회 일치 여정에 의미 있는 다른 도시들을 방문한 후 18개국에서 온 12개의 그리스도교 교회의 참가자들은 “성령의 바람, 교회와 오늘의 세계”라는 주제에 관해 숙고하기 위해 모일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포콜라레의 마리아 보체(Maria Voce) 회장은 “키아라 루빅의 생각과 경험 안에서, 교회의 영혼인 성령”이라는 주제를 다룰 것이다.

주제들 중에는 오늘날 교회를 위한 개혁의 의미도 담겨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곧 오늘날 지리상 여러 지역에서 (일고 있는) 교회 일치의 도전으로부터, 현대 문화 안에서 화해의 의미, 교회의 쇄신, 시노드 정신(sinodalit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2017년의) 개혁에 대한 기념과 오늘의 교회를 위한 의미를 다룰 시간도 갖는다.

29 10월 2018, 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