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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주교회의(AMECEA) 제19차 총회 동아프리카 주교회의(AMECEA) 제19차 총회 

AMECEA 신임 의장 찰스 카손데 주교, 아프리카 재복음화 촉구

동아프리카 주교회의(AMECEA) 제19차 총회가 막을 내렸다. 새롭게 의장으로 선출된 찰스 카손데 주교는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해결책으로 아프리카의 재복음화를 촉구했다.

동아프리카 주교회의(이하 AMECEA)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잠비아 솔웨지 교구장 찰스 카손데(Charles Kasonde) 주교가 아프리카의 재복음화를 촉구했다. 카손데 주교는 바티칸 뉴스와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최근 막을 내린 AMECEA 제19차 총회에서 아프리카 대륙의 더욱 완전한 복음화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폴 사마수모(Paul Samasumo) 신부가 자세한 내용을 전한다.

역설에 맞서는 주교들

일주일 간의 총회 기간 동안 동아프리카 지역 주교들은 그리스도교인이라고 스스로 공언하는 대다수의 아프리카 사회에 명백히 존재하는 역설적 상황에 막막해 했다. 고질적 민족분쟁으로 아프리카 대륙이 황폐화되고 있는 반면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 등지에서 주일 미사 참석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AMECEA 신임 의장 카손데 주교는 비록 교회 건물이 (신자들로) 가득 찼을지 몰라도 “신앙 문제”와 관련해 노력할 부분이 여전히 더 남아 있다고 말했다. 카손데 주교는 재복음화가 과거의 잘못을 답습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되리라 보고 있다.

“주교들이 말하는 재복음화란 과거를 돌아보고, 우리가 현재 어디에 와있는지를 보고,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대가를 치름으로써, 우리 삶을 악화시키고 우리를 퇴보하게 하는 격변 위에서 끊임없이 우리 자신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최종 메시지

찰스 카손데 주교는 아디스아바바 성모탄생 대성당에서 신자들에게 AMECEA 최종 메시지와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한편 아프리카 대륙의 몇몇 난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한 AMECEA 주교들의 결의도 함께 전달했다. 그 난제들이란 이민과 난민, 기후변화, 아프리카 대륙 내 평화에 대한 위협과 불안감 증대, 그리고 환멸에 빠진 많은 아프리카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의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가리킨다.

아울러 카손데 주교는 가정, 혼인, 젊은이들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교회와 사회의 최소단위인 가정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고심한 또 다른 사안은 젊은이들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 아프리카 사람들은 문제에 봉착했습니다. 정치적 불안으로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환경, 가정을 유지하고 소중히 하며 살 수 있는 환경을 찾아 고향을 떠나고 있습니다.”

주교들은 총회를 마치고 다시 각자의 교구로 돌아가 결의안에 대한 후속조치를 위해 위원회와 실무그룹을 조직했다.

 

23 7월 2018, 11:06